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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영화 후예들 '보헤미안 랩소디' 신드롬 이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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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영화 후예들 '보헤미안 랩소디' 신드롬 이을까

    겨울 성수기 공략할 '스윙키즈'부터 '트와이스랜드'까지
    3색 음악 소재 영화들 '명곡' '히트곡'으로 관객들 공략

     

    '보헤미안 랩소디'로 음악영화 전성시대가 시작된 가운데 '스윙키즈' '어거스트 러쉬' '트와이스랜드' 등 각기 다른 음악 소재 영화들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과연 이 영화들은 '보헤미안 랩소디'의 열기를 이어받을 수 있을까.

    600만 관객을 돌파한 '보헤미안 랩소디'는 영화 '레미제라블'의 기록(592만명)을 넘어 음악영화 역대 최고 흥행 기록을 새로 썼다. 연말까지 장기 흥행을 점칠 정도로 'N차 관람'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스윙키즈' '어거스트 러쉬' '트와이스랜드' 등은 이런 뜨거운 분위기에서 차기 음악영화로 주목 받고 있다.

    '스윙키즈'는 거제포로수용소에서 국적·언어·이념 모든 것이 다른 멤버들이 함께 모여 탭댄스팀을 결성해 무대에 서기까지 이야기를 그린다. 총 대신 춤을 무기로 하나된 이들의 이야기가 강형철 감독 특유의 감동적인 휴먼 드라마로 펼쳐질 예정이다.

    배우 도경수·박혜수·오정세 등 검증된 연기력을 가진 캐스팅 조합은 물론이고 경쾌한 음악과 함께 펼쳐지는 탭댄스의 세계가 어떻게 구현될지 기대감을 더한다. 국내 최초로 비틀스 음악을 영화에 삽입하는 등 탭댄스와 함께 불후의 명곡을 만날 수 있다. 포로수용소와 탭댄스라는 이질적인 두 요소를 잘 섞어내는 것이 관건이다.

    재개봉하는 '어거스트 러쉬'는 개봉 당시 2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모든 소리를 음악으로 만드는 천재소년 에반은 자신의 진짜 부모님을 찾기 위한 여정을 떠난다. 평범한 가족 드라마가 될 수도 있었지만 '어거스트 러쉬'는 음악으로 특별해졌다.

    록·클래식·포크 등 다양한 장르 음악들이 한데 섞여 가족을 만나도록 하는 매개가 됐고 따뜻한 감동에 시너지를 더했다. 현대적인 도시 뉴욕을 가득 메우는 세 사람의 선율이 가족 드라마와 조화롭게 어우러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명작 음악영화로 손꼽히는 '어거스트 러쉬'가 10년 만에 관객들에게 돌아와 어떤 즐거움을 선사할지 기대를 모으는 대목이다.

    인기 그룹 트와이스는 영화 '트와이스랜드'로 극장가에 출격한다. 데뷔 3주년을 기념해 콘서트 실황과 그 뒷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이미 방탄소년단의 '번 더 스테이지: 더 무비'가 30만 관객을 돌파하며 성공을 거둔 만큼 트와이스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트와이스랜드'에는 두 번째 투어 '트와이스랜드 존 2: 판타지파크(TWICELAND ZONE 2: FANTASY PARK)'의 현장감 넘치는 무대와 함께 멤버들의 다양한 에피소드가 가득하다. 대중에게 폭넓게 사랑받는 트와이스의 음악 세계를 엿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생동감 있게 콘서트 실황을 담아내 다른 음악 영화들과는 달리 마치 현장에 있는 것처럼 무대를 즐길 수 있다.

    한 투자배급사 관계자는 이들 영화에 대해 "한국 관객들이 원래 음악 요소가 영화에 들어가면 좋아한다. '보헤미안 랩소디'가 잘 됐으니 거기에서 감동을 받은 이들이 '스윙키즈' 등 음악영화를 보면 또 다른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트와이스랜드'를 제외하면 결국 드라마가 중심이고 음악은 이야기를 빛내주기 위한 장치로 쓰이지만, 명곡이나 히트곡을 듣는 관객들에게는 만족감을 줄 가능성이 높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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