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수.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벤투호가 23명의 선수와 함께 11일 조기소집된다.
대한축구협회는 4일 파울루 벤투 감독이 선택한 12월 울산동계훈련 소집명단 23명을 발표했다. 23명의 선수들은 11일 울산으로 모여 아시안컵 최종명단을 발표하는 20일까지 훈련한다.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상 내년 1월 열리는 아시안컵 소집은 개막 보름 전인 12월22일부터 가능하다. 하지만 벤투 감독은 K리거를 비롯해 일본, 중국에서 뛰는 선수들을 일찌감치 불러 옥석 가리기에 들어간다.
5명이 처음으로 벤투 감독의 호출을 받았다.
부상으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출전이 좌절된 김진수(전북)가 대표팀에 복귀했고, 장윤호(전북)와 김준형(수원), 한승규(울산), 조영욱(서울)이 생애 처음으로 소집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장윤호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 멤버다. K리그1(클래식) 챔피언 전북의 로테이션 멤버. 한승규는 K리그1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고, 조영욱은 지난해 20세 이하(U-20) 월드컵 공격수로 활약했다. 김준형은 올해 5경기에 출전했다.
K리거 가운데는 11월 명단에서 이유현(전남)만 빠졌다.
손흥민(토트넘 핫스퍼), 기성용(뉴캐슬 유나이티드) 등 유럽파가 FIFA 규정으로 빠진 가운데 기존 벤투호 주축이었던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황의조(감바 오사카)가 조기소집된다. 골키퍼 김승규(빗셀 고베)와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수비수 권경원(톈진 취안젠)까지 해외파는 5명이다.
한편 벤투호는 20일 최종명단 발표와 함께 해산한 뒤 22일 재소집해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로 떠난다.
◇12월 울산동계훈련 소집명단(23명)
▲골키퍼(3명) = 조현우(대구), 김승규(빗셀 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수비수(9명) = 김민재(전북),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권경원(톈진 취안젠), 박지수(경남), 이용(전북), 김문환(부산), 박주호(울산), 홍철(수원), 김진수(전북)
▲미드필더(6명) = 황인범(대전), 주세종(아산), 이진현(포항), 한승규(울산), 김준형(수원), 장윤호(전북)
▲공격수(5명) = 문선민(인천), 김승대(포항), 나상호(광주), 황의조(감바 오사카), 조영욱(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