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의 소유주로 지목된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가 4일 수원지방검찰청에 출석했다.
김씨는 포토라인에 서서 “진실이 밝혀지길 바랄 뿐이다”라고 말하고 청사 계단을 오르며 “힘들고 억울하다”고 언급한 뒤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경찰은 김 씨가 2013년부터 최근까지 문제의 트위터 계정을 사용하면서 이 지사를 적극 지지하고, 정치인 등을 비난하는 글을 올려온 것으로 결론 내리고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 및 명예훼손 등 혐의 기소의견으로 지난달 19일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