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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홍준표 님, 저 페북 차단 좀 풀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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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일반

    이준석 "홍준표 님, 저 페북 차단 좀 풀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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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 연내 올듯..상당한 물밑접촉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이준석(바른미래당 최고의원), 박원석(정의당 전 의원)

    미국에는 나스닥 우리나라는 코스닥이 있다면 뉴스쇼에는 뉴스닥이 있습니다. 뉴스쇼 증권 시장, 뉴스닥. 오늘은 석 브라더스 두 분 나오시는 날이죠. 정의당 박원석 전 의원, 어서 오십시오.

    ◆ 박원석> 안녕하세요.

    ◇ 김현정> 바른미래당 이준석 최고위원 어서 오세요.

    ◆ 이준석> 안녕하세요.

    ◇ 김현정> 보이스 피싱 두 분은 전화받아보셨어요?

    ◆ 박원석> 그럼요.

    ◇ 김현정> 저도. 이준석 최고위원은?

    ◆ 이준석> 보이스피싱은 없고요. 저는 결제 사이트 약간 이렇게 위조해서 만든 거에 한번 당한 적 있습니다.

    ◇ 김현정> 그것도 무슨 피싱이라고 하는데. 그렇죠?

    ◆ 이준석> 8000원짜리.

    ◇ 김현정> 당하셨어요?

    ◆ 이준석> 더 웃긴 게 뭐냐 하면 제가 컴퓨터공학과 전공이거든요. 그런데 워낙 소액이다 보니까 의심 없이 결제해가지고 8000원 사기당한 적 있습니다. (웃음) 어이가 없어가지고.

    ◆ 박원석> 8000원은 그냥 기부라고 생각해요. (웃음)

    ◇ 김현정> 저는 보이스 피싱은 여러 번 전화 받아봤는데 딱 알겠던데요, 그런데?

    ◆ 박원석> 알죠. 일단 말투부터가 굉장히 어색하고 검찰을 사칭하는 보이스 피싱도 받아봤는데 '거기 연락처가 어떻게 되냐, 제가 연락드리겠다.' 이러면 그때부터. 끊거나 말이 꼬이거나.

    ◇ 김현정> 어떤 경우는 그쪽 전화번호 알려주세요. 제가 다시 걸게요. 이러면 욕을 하면서 끊어요.

    ◆ 박원석> 그런 경우들 많습니다.

    ◇ 김현정> 욕을 하면서 끊고. 대부분은 웬만하면 안 걸리는데, 어떻게 하다가 윤 전 시장은 권양숙 여사 사칭범에게 황당하게 걸릴 수가 있느냐.

    ◆ 박원석> 저는 윤 시장님이 인격적으로 이런 문제보다도 저는 너무 뭐랄까. 수가 얕다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 저는 사실 이 안에서 두 가지가 놀랐던 게 뭐냐 하면 첫째로는 4억 5000이라는 금액 자체도 놀랐고요.

    ◇ 김현정> 너무 커서?

    ◆ 박원석> 이거를 통상적으로 권양숙 여사께서 빌려달라고 했을 때, 권양숙 여사 주변에도 사업하는 분들도 있고 뭐 예를 들어 든든한 후원자로 알려졌던 회장들도 있고 그런 상황 속에서 그게 본인한테까지 차례가 돌아온다고 생각했던 것이 저는 약간 의심스럽고요.

    ◇ 김현정> 거기서부터 너무 순진했다?

    ◆ 박원석> 취업 청탁 이런 거는 저는 솔직히 전 대통령의 혼외자 나올 때부터 이게 이분이 왜 이렇게 절박했기에. 저는 지금 와서 생각하면 공천 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

    ◇ 김현정> 뭐가 그렇게 절박했기에?

    ◆ 이준석> 이런 전혀 상식적으로 믿을 수가 없는 것들을 믿고 이렇게 일을 처리했는지. 저는 그게 좀 안타깝습니다.

    ◆ 박원석> 그분이 원래 선하고 사람을 잘 의심하지 않는 그런 성품이시라고 해요.

    ◇ 김현정> 시민 운동계의 대부입니다. 그렇죠.

    ◆ 박원석> 게다가 현직 시장 시절이니까 설마 현직 시장한테.

    ◇ 김현정> 바로 그거예요.

    ◆ 박원석> 이렇게 구체적 상황 설정을 해서 사기를 치려고 하겠냐라는 생각 때문에 너무 허술하고 쉽게 당한 게 아닌가 싶어요.

    ◇ 김현정> 거기다가 절박함까지. 공천을 앞두고. 그 합쳐진 게 아니냐라는 검찰 생각인 거죠.

    ◆ 박원석> 그래서 수사까지 지금 받게 생겼는데요.

    ◇ 김현정> 피의자입니다.

    ◆ 박원석> 건강도 안 좋다 그러고 여러모로 굉장히 안타깝습니다.

    ◇ 김현정> 그러게요. 암 투병 중인 상황에. 약도 지금 네팔... 네팔에 이분 계시잖아요, 체류 중인데. 약이 떨어진 상태래요, 암 약이.

    ◆ 박원석> 어쨌든 국내에 들어오셔야죠, 빨리.

    ◇ 김현정> 그럼요. 조사에 임하고 억울한 게 있다면 그것도 소명하면 되는 거고 조사를 받아야 될 거라고 저도 생각을 합니다. 상한가, 하한가 이번 주 저는 떠오르는 인물들이 꽤 많아요. 상한가도 많고 하한가도 많고. 두 분은 누굴 골라오셨을지. 우선 어디부터 갈까요. 하한가부터 가죠. 이준석 최고위원, 누구?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사진=윤창원 기자, 노컷뉴스)
    ◆ 이준석> 저는 드디어 홍준표 대표가 복귀했기 때문에.

    ◇ 김현정> 이분이 상한가, 하한가에서 쉬었던 적이 별로 없는 것 같은데요?

    ◆ 이준석> 이분 그런데 환영 인파 9할이 민주당 지지자예요. 그래서 이게 뭐지 하는 생각이 들어가지고.

    ◇ 김현정> 그러면 상한가 쪽으로 가야 되는 거 아닙니까?

    ◆ 이준석> 보수 진영 전체로 봤을 때는 이게 지금 친박, 비박 갈등도 감당 못 하고 있는 상황인데, 큰 틀에서는. 그 안에 이제.

    ◇ 김현정> 보수의 하한가다?

    ◆ 이준석> 그런 홍준표 대표의 특유의 단독 드리블까지 나오기 시작하면...

    ◇ 김현정> 잠깐 기다리세요. 홍준표 전 대표를 하한가로 고르셨고. 박원석 전 의원 거 확인하고 가겠습니다.

    ◆ 박원석> 저는 대한민국 사법부를 골랐습니다.

    ◇ 김현정> 우리나라 사법부. 이건 왜인지 알겠네요. 사법 농단 사건 때문에. 그러면 두 분 중에 더 관심이 가는 홍준표 전 대표. 왜 관심이 가냐면 지금 하한가다 하셨는데 홍준표 전 대표는 나 전당 대회 한번 해 보겠다, 할 만하다. 홍준표 대 오세훈의 게임이 될 거다라는 얘기까지 나오는 상황이니까 상한가 아닌가 싶은데요?

    ◆ 이준석> 이분이 약간 재미 들린 게, 가상 현실, 증강 현실 이런 거거든요.

    ◇ 김현정>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 이준석> 남들이 못 보는 걸 막 봐요.

    ◇ 김현정> (웃음) 귤 상자 밑에...

    ◆ 이준석> 귤 박스 안에 뭐가 들어 있다. 그런데 그게 뭔지는 혼자만 알고 있고요. 남한테는 얘기 안 해 주고. 그리고 최근에 보면 체코에 가가지고, 왜 비행기를 반대로 돌아갔냐.

    ◇ 김현정> 대통령이 체코 방문한 그거요.

    ◆ 이준석> 그래서 김평일을 만나러 가서 돈을 전달하러 간 거 아니냐는 취지로 그런 의혹을 사실상 제기하는 건데요.

    ◇ 김현정> 그 얘기 자세히. 뭐라고 제기를 한 거예요, 홍준표 대표가 정확히?

    ◆ 박원석> 체코의 김정은 삼촌인 김평일이, 김정일의 이복동생이죠. 김평일이 대사로 있어요, 장기간 동안. 동유럽을 계속 돌면서 대사를 하고 있는데 그러다 보니까 체코에 중간 기착한 게 혹시 김평일과의 소통이라든지 어떤 활동을 위해 간 거 아니냐, 그러니까 즉 대북 어떤 공작을 위해서 대통령께서 거기 간 게 아니냐, 이런 얘기하셨는데.

    ◇ 김현정> 그렇게 SNS에 쓴 거예요?

    ◆ 이준석> 그래서 이게 사실 제가 그래서... 저는 제가 유학을 하다 보니까 비행기 타고 많이 다니잖아요. 그런데 비행기가 가는 노선이 꼭 직선으로 우리가 지도 펼쳐놓고 가는 노선이 아니에요.

    ◇ 김현정> 아니죠.

    ◆ 이준석> 지구가 둥그니까 둥글게 가요. 그래서 실제 우리나라랑 아르헨티나랑 정반대에 있거든요. 왼쪽으로 돌아도 되고 오른쪽으로 돌아도 돼요.

    ◇ 김현정> 그렇죠.

    ◆ 이준석> 그렇기 때문에 실제로 중국의 지도자들 같은 경우에도 아르헨티나 갈 때나 아니면 과거 남미 순방할 때 보면 유럽에 있는 국가들 찍고 갔거든요. 그게 다 기사로 남아 있거든요. 그런데 홍준표 대표는 그런 잘 모르면서 괜히 왜 반대 방향으로 가냐, 이게 지구가 둥글다는 걸 이해하지 못하고 사회과부도 정도만 기억하고 있으면 이렇게 생각할 수 있거든요. 그런데 제가 어제 홍준표 대표를 지적했던 거는, 왼쪽으로 돌아도 나오고 오른쪽으로 돌아도 나온다.

    ◇ 김현정> 지구는 둥글다.

    ◆ 이준석> 이것만 알면 홍준표 대표가 제기하는 의혹은 아무것도 아닌 건데, 하여튼간 저는. 그런데 이게 홍준표 대표 입장에서는 알고 그랬을 수도 있고 모르고 그랬을 수도 있는데.

    ◇ 김현정>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모르고 그러는 게 아니라 알고 그랬을 수도 있다?

    ◆ 이준석> 지금 보수, 강경 보수층이 듣고 싶어 하는 얘기를 해 준 거죠, 보면. 본인도 체코에 뭐 하러 들렀는지는 설명 못 하지만 괜히 김평일 있으니까 엮어보고 싶었던 거예요.

    ◇ 김현정> 공작하러 간 거다라고 뭔가 지지층이 더 단단하게 환호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한 거 아니냐?

    ◆ 박진표> 거기서 제가 댓글 보고 놀랐던 게 뭐냐면요. '역시 홍준표 님입니다. 몰랐던 걸 알게 해 주시네요.' 이런 거거든요, 보면.

    ◇ 김현정> 페이스북에 댓글 그렇게 달렸어요?

    ◆ 이준석> 그래서 저는 이게 보니까 이분이 앞으로 이쪽으로 테마를 잡으려고 하시면 아까 말했듯이 친박, 비박 외의 의외로 강경 보수를 잡으려는 홍준표 대표의 이상한 단독 드리블이 나오면 이건 보수는 이제 되게 희한해진다, 왜냐하면 최근에서는 나경원 의원도 친박계의 힘을 업어가지고 원내 대표에 출마하는 상황까지 발생했거든요. 이제 이거는 처음 경험해 본 세상입니다, 저는.

    ◇ 김현정> 처음 경험해 보는 상황이다?

    ◆ 이준석> 네. 저는 이런 구도는 처음 경험하는 세상입니다.

    ◇ 김현정> 왜요? 나경원 의원이 친박계 지지 얻을 수도 있는 거 아니에요?

    ◆ 이준석> 나경원 의원이 과거에 저희가 바른정당이 분당될 때 그때 탄핵 찬성파들이 그래, 우리가 새누리당을 나가기 전에 한번 우리가 원내 대표 선거를 이겨가지고 개혁하는 방법도 시도해 보자 해가지고 60여 명의 탄핵 찬성파 대표로 원내 대표 선거 나갔던 게 나경원 의원이에요. 그런데 그때 나오면서, 우리가 나오면서 나경원 의원이랑 같이 나가자고 그랬더니만.

    ◇ 김현정> 바른정당으로 가자?

    ◆ 이준석> 나는 거기에 유승민 의원이 주도하는 것 같아서 안 간다라고 공개적으로 얘기했어요. 그런데 그저께 얘기한 거를 들어보면 뭐라고 돼 있냐면 조원진부터 안철수까지 같이 가자. 이렇게 돼 있어요.

    ◇ 김현정> 여기서 얘기했어요, 뉴스쇼에서.

    ◆ 이준석> 그러니까요. 그런데 생각해 보면 조원진이랑 안철수 사이에 유승민이 있거든요, 제 생각에는 어딘가에.

    ◇ 김현정> 그렇죠.

    ◆ 이준석> 그런데 유승민 의원하고 못 한다고 그때 같이 안 나가셨던 분이 이제 와서는 무슨 깨달음을 얻으셨는지 조원진부터 안철수까지 같이하자고 하는 거는 저는 이게 너무 급변입니다. 그래가지고 저는 사실 당황스럽습니다.

    ◆ 박원석> 이게 홍준표 전 대표도 그렇고 나경원 의원도 마찬가지인데 그분들이 그런 논리적 일관성, 정합성, 이런 걸 크게 개의치 않는 분들이잖아요.

    ◆ 이준석> 저는 이해해 보려고...

    ◆ 박원석> 그래서 이준석 위원이 아무리 하한가로 선정을 해도 홍준표 전 대표는 환영 인파로 느낄 거예요, 그거를. 그래서 이게 뭔가 댓글이 달린다면 그게 선플이든 악플이든 개의치 않는다. 이게 홍준표 대표의 오래된 전략이고.

    ◇ 김현정> 그래요?

    ◆ 박원석> 요즘에 또 이분만의 관심법을 자꾸 펼쳐가지고. 귤 상자에 뭐가 들어 있고 체코에는 왜 갔냐.

    ◇ 김현정> 증강 현실. (웃음)

    ◆ 박원석> 이런 말씀을 하시는데 이게 다 전략이죠. 그래서 일거에 보수 정치의 한 축을 자기에게로 가져오는 홍준표 전 대표만의 독특한, 이른바 SNS 정치가 작동을 하고 있다고 보고요. 결과적으로 그래서 내년 초로 예정되는 자유한국당 전당 대회의 한 축은 홍준표가 차지할 거다. 저는 그렇게 예상을 합니다.

    ◇ 김현정> 박원석 의원도 그렇게 보세요? 정두언 의원이 <월간 정두언> 나와서 그 얘기 똑같이 얘기하시더라고요. 홍준표 대 오세훈 싸움 될 것 같다.

    ◆ 이준석> 상대가 안 됩니다, 제가 봤을 때.

    ◆ 박원석> 그런데 정치권에서 결과는 그럴 수 있어요. 그런데 정치권에서 굉장히 중요한 게 말의 힘이에요. 그런데 지금 어떤 보수 정치인보다 말의 힘에 있어서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사람이. 그 말이 얼마나 논리적으로 타당한가, 얼마나 개연성 있느냐. 이걸 떠나서 어쨌든 대중들의 귀에 콕 박히게 그렇게 자극적인 그런 말의 힘을 갖고 있는 사람이 홍준표 대표이기 때문에 그 점은 보수 정치권 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그런 면에서 저는 내년 초에 예상되는 전당 대회 한 축을 분명히 차지할 거라고 보고 그걸 위한 의식적이고 전략적인 그런 행보들을 지금 하고 있다고 봅니다.

    ◆ 이준석> 저는 홍준표 대표 입장에서는 여러 가지 시나리오 그리고 있을 게 지금 이번에 전당 대회를 통해가지고 다시 한 번 정치적 복권을 받고 그다음에 아마 정의당의 지역구를 뺏으러 간다는 명분하에 보궐 선거 출마하겠다고 할 겁니다.

    ◇ 김현정> 그러네요, 그러고 보니까.

    ◆ 이준석> 그래서 아마 정의당이 홍준표 대표 세게 때릴 겁니다.

    ◆ 박원석> 홍준표 경남지사 시절에 맞수였던 여영국 정의당 전 도의원이 출마 선언을 하고 후보 등록을 했습니다, 예비 후보 등록을. 그래서 저희로서는 나쁘지 않은 구도다. 홍준표 전 대표가 자유한국당 후보로 출마한다면.

    ◇ 김현정> 환영?

    ◆ 박원석> 왜냐하면 여영국 전 도의원하고의 전사들이 있기 때문에.

    ◇ 김현정>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 그때 그분이죠?(웃음)

    ◆ 박원석> 맞습니다.(웃음)

    ◇ 김현정> 기억이 나네요.

    ◆ 이준석> 그런데 거기는 또 웃긴 게 뭐냐면요. 그분뿐만 아니라 예전에 보면 원래 '옆집 개랑도 화합 못 하시는 분이...' 하면서 한번 싸웠던 안상수 대표도 거기 노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무소속 후보로. 이게 지금 그분이 적을 많이 만들어 놓은 탓에 제 생각에는 재미있는 구도가 나올 수 있습니다.

    ◇ 김현정> 일단 그러면 전당 대회. 홍준표 대 오세훈. 박원석 전 의원은.

    ◆ 박원석>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봅니다.

    ◇ 김현정> 그런데 아까 이준석 최고위원은 홍준표 대 오세훈 아니라고 보세요?

    ◆ 이준석> 아니, 그렇게 나오면 홍준표 대표가 압도적 우세입니다.

    ◇ 김현정> 압도적 우세.

    ◆ 이준석> 네. 그래서 제가 오 시장이 좋다 나쁘다 문제가 아니라요. 둘의 스타일이 너무 상극입니다.

    ◇ 김현정> 그러면 일단 홍준표 대 오세훈이 될 것 같기는 하세요?

    ◆ 이준석> 저는 그런데 아까 말했던 그 이유 때문에 초기 기싸움에서 밀리면 반 홍준표 진영에서 대표 선수로 오 시장을 낼지는 약간 의문입니다, 그거는.

    ◇ 김현정> 알겠습니다. 그렇군요. 얘기를 하다 보니까 홍준표 전 대표 본인한테는 지금 상한가의 상황인 것은 맞고...

    ◆ 박원석> 너무 많은 시간을 그분에게 할애하는 것도 그분은 굉장한 환영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 김현정> 환영이에요?

    ◆ 박원석> 적절하게 해야 됩니다.

    ◇ 김현정> 넘어가죠, 그러면.

    ◆ 이준석> 제가 그런데 홍준표 지사가 이런 이상한 거 할 때마다 페이스북에 직접 반박하려고 제가 들어가려고 했는데 차단당했어요.(웃음)

    ◇ 김현정> 차단당하셨어요?(웃음)

    ◆ 이준석> 네. 그래 가지고... 예전에 제가 한번 홍준표 지사...

    ◇ 김현정> 풀어달라고 얘기하세요, 방송에 대고.

    ◆ 이준석> 그러니까. 제가 한번 홍준표 지사 글을 공유해 가지고 반박을 한 적이 있거든요. 그랬더니 차단당해 가지고 지금 불쌍하게 언론에 대고 찌질대고 있습니다, 제가.

    ◇ 김현정> 홍준표 전 대표, 좀 풀어보십시오. (웃음) 할 말 많답니다. 차단 좀 거둬주세요. 박원석 전 의원, 하한가 사법부 고르셨습니다.

    양승태 전 대법원장 (사진=윤창원 기자, 자료사진)
    ◆ 박원석> 길게 얘기하지 않아도 우리 국민들 누구나 지금 아주 심각한 문제의식을 느끼실 텐데요. 대한민국 역사상 몇 차례 사법 파동이 있었습니다. 그때마다 사실은 사법부의 신뢰성과 공정성과 투명성, 이런 것들이 문제가 되고 사법부 내부에서 그걸 적극적으로 자중하기 위한 그런 사건들이 일어났었는데 그때보다도 훨씬 더 심각한 저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 김현정> 너무 심각하죠.

    ◆ 박원석> 특히 강제 징용 피해자들 소송을 두고서 로펌인 김앤장과 거래를 했다. 거래 정도가 아니죠. 협잡을 한 거죠.

    ◇ 김현정> 맞습니다.

    ◆ 박원석> 법원행정처 차장이 불러가지고 그쪽의 소송 전략을 코치해 주고 대법원장까지 만나가지고 세 차례나 만나서 믿음을 주고. 사실 대한민국의 권력 중에 선출되지도 않았고 견제도 받지 않는 사실상의 무소불위의 권력 중의 하나가 사법부입니다.

    ◇ 김현정> 신과 같은 권력이죠.

    ◆ 박원석> 그런데 사법부가 신이 될 수는 없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그 사법부에 그런 권력을 준 전제는 믿음입니다. 어쨌든 공정할 것이다, 사법부의 판단은. 그리고 공정할 것이다라는 믿음의 기초는 절차의 공정성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절차의 공정성이 흔들려버리면 더 이상 사법부에 대해서 국민들이 신뢰할 아무런 근거가 남아 있지 않는 거죠. 그런 면에서 대한민국 사법 사상 최대의 사법부의 위기고 이 위기를 제대로 극복하고 혁신하지 못하면 저는 사법의 권리와 신뢰가 무너지고 삼권분립이 흔들리는 그런 헌정사의 중대한 위기에 지금 직면해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김현정> 뭐 이거에는 누구도 토를 달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이거 확실하게 털고 가지 않으면 이 무너진 신뢰 정말 큰일 날 거예요.

    ◆ 박원석> 지금 김명수 대법원장 체제 저는 굉장히 유감이에요.

    ◇ 김현정> 왜요?

    ◆ 박원석> 왜냐하면 이게 이제 특별재판부도 대법원이 반대를 하고 있고, 법관 탄핵에 대해서도 반대를 하고 있어요. 여전히 사법부의 권위와 조직 보존의 논리만 앞세우고 있는데 얼마 전에 어떤 시민 한 분이 김명수 대법원장이 탄 차에 화염병을 던졌잖아요.

    ◇ 김현정> 큰일 날 뻔했어요.

    ◆ 박원석> 그 행위 자체는 동의할 수 없고 잘못된 행위이기는 하지만 그만큼 사실은 지금 사법부가 국민들로부터 불신받고 있다는 하나의 상징과 같은 그런 장면이라고 생각해요. 이 점을 깊이 받아들여서 지금 국회에서 (판사)탄핵 논의도 되고 있고 또 특별재판부 논의도 되고 있기 때문에 전향적으로 임해야 된다 생각합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상한가로 넘어가보겠습니다. 이준석 최고위원, 상한가 누구 골라오셨어요?

    ◆ 이준석> 저는 민주노총입니다.

    ◇ 김현정> 이준석 최고위원 상한가 민주노총. 잠깐 기다리세요. 박원석 전 의원의 상한가 확인 먼저 하고요.

    ◆ 박원석> 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입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 (사진=황진환 기자, 자료사진).
    ◇ 김현정> 김정은 위원장. 김정은 위원장 얘기 먼저 잠깐 할까요? 오는 겁니까? 오는 겁니까, 연내에?

    ◆ 박원석> 글쎄요, 오지 않을까 싶고요. 이게 G20 정상 회의를 계기로 어쨌든 북한 비핵화의 디딤돌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모멘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보증을 해 줬어요. 사실은 연내 답방이라는 게 거의 가물가물해져 가고 있는 상황에서 그 반전이 이루어진 거고. 어제 판문점에서 북미 간에 극비 회동이 있었다는 정황들이 포착이 되고 있습니다. 물밑 협상이 지금 진행이 되고 있는 거죠. 앤드류 김 CIA 코리아센터장이 국내에서 움직임이 포착이 됐고 북한 인사 누구인지는 모르지만 판문점에서 접촉이 있었다는 설이 나오고 있어요. 그리고 지난번에 평양 선언 채택할 때 말미에 연내 답방을 명기를 했는데. 그때 언론을 통해서 알려지지 않은 뒷얘기들이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하도 오라 그래서 내가 가려고, 가겠다고 답변을 했는데 가겠다라는 식의 확신어린 그런 얘기를 김정은 위원장이 했고. 태극기 부대 등과 같은 그런 환영 인파는 크게 개의치 않는다. 이런 모습도 보였다 그래요.

    ◇ 김현정> 태극기 부대 얘기가 있었대요?

    ◆ 박원석> 네. 그런 우리 대한민국 내 반대 여론에 대해서...

    ◇ 김현정> 반대 여론에 대해서 개의치 않는다.

    ◆ 박원석> 반대 시위와 같은 문제에 대해서 크게 개의치 않는다. 그런데 실제 북한의 고민은 실질적인 답방의 성과가 뭐가 있을까.

    ◇ 김현정> 뭐가 있어야 되니까.

    ◆ 박원석> 왜냐하면 이게 제재 완화는 우리 정부가 줄 수 있는 게 아니고 미국은 속도 조절을 하고 있고 자칫하면 최고 존엄의 이미지만 훼손되고 실제 손에 쥐는 게 없는 이런 답방이 될 가능성이 있어서 그 점을 가장 고민하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연내에 옵니다'에 거셨고요, 이준석 최고위원도 온다고 보세요?

    ◆ 이준석> 저는 아까 박 위원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성과를 뭐로 노리고 들어올 것이냐. 김정은 위원장이 욕심을 부린다면 오기 힘들 것이고 욕심을 안 부리고 본인이 내놓는 게 많다면 올 수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 성과라는 건 북한 입장에서도 받아갈 것이 필요하겠지만 반대로 지금 상황에서 갈수록 비핵화에 더뎌짐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여론도 안 좋아지고 있기 때문에.

    ◇ 김현정> 그렇죠.

    ◆ 이준석> 계속 이 판을 끌어나가려면 김정은 위원장도 통 큰 결단들을 내려야 하거든요. 그게 가능하다면 저는 그것만으로 유의미한 그런 회담이 될 것이다. 그리고 우리 국민 여론도 그렇다면 경협 같은 것도 촉진하자. 결국은 누가 자존심을 내려놓느냐의 문제죠, 제가 봤을 때는.

    ◇ 김현정> 그러네요. 저도 올 것 같아요, 연내에. 연내에 올 것 같은 것에 하나 겁니다.

    ◆ 이준석> 이 얘기 듣고 지금 방송 작가들 비상 걸려가지고.

    ◇ 김현정> 방송 작가들이.

    ◆ 이준석> 그러니까 갑자기 온다 그러면 어떻게 하냐. 왜냐하면 연말에 특집 방송 준비하고 이래야 되는데.

    ◆ 박원석> 지금 17일이 김정일 전 위원장의 서거 7주기예요. 그래서 그 일정이 끝나고 나서 18, 19일이 유력하지 않느냐.

    ◇ 김현정> 그런 얘기 막 나오죠.

    ◆ 박원석> 그리고 들리는 설에 의하면 북한의 공식 일정이 그때 없답니다. 그래서 그때가 굉장히 유력하고.

    ◇ 김현정> 그런데 얘기를 해도 되나요, 이렇게?

    ◆ 박원석> 경호나 신변 안전 이런 것에 대한 당부를 문재인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언급을 하셨어요. 그걸로 봤을 때 상당한 물밑 접촉이 진행 중인 게 아닌가. 이렇게 관측이 됩니다.

    ◇ 김현정> 방송계에서도 18, 19가 가장 유력하게 떠도는 설이라는 것까지는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민주노총 왜 상한가입니까?

    ◆ 이준석> 문재인 정부가 지지율이 좀 높다고 생각했던 시점에 최근에 뭘 버렸냐 하면 민주노총을 약간 적대시하는 발언을 했어요. 홍영표 원내 대표부터. 그런데 최근에 지지율이 조금 정체 또는 하락기를 걸으면서 최근에 민주노총이 약간 갑이 돼 버렸습니다. 왜냐하면 친노, 친문 정부의 트라우마는 뭐냐 하면요. 과거에 노동계 그리고 진보 진영이 (정권을)버리면서 완전히 정권이 몰락했다는 그런 경험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일정 정도 자신감을 갖고 처음에는 노동계와의 노동 개혁을 걸고 전투를 벌였지만 지금 시점에서는 오늘 이제 여론 조사 나오는 것도 보면 수치들이 갈수록 낮아지고 또 하락세가 멈출 기미가 없거든요.

    ◇ 김현정> 오늘 국민일보, 쿠키뉴스 거 또 하나 나왔더라고요.

    ◆ 이준석> 조원C&I 나온 거 보면 40% 초반대까지 내려가는 걸로 보이는데 저는 이 상황 속에서는 그 트라우마 때문에, 과거 노무현 정부 때의 그 트라우마 때문에 앞으로는 노동계에 대해서 강경하게 나가지 못할 것이고 그러면 이제 아까 말했던 것처럼 경제 살리기의 일환이라고 했던 또 노동 개혁이라는 것 자체가 또 정체될 수 있고. 지금 정의당만 해도 최근에 보면 탄력 근로제 확대나 이런 것에 대해가지고 민주당과 이견들이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 김현정> 그렇죠.

    ◆ 이준석> 심지어는 정부가 어제 홍남기 장관 후보자 청문회도 했지만, 이제 샌드위치 상태가 될 수도 있다. 그러니까 결국 보수 야당 입장에서는 노동 유연화나 이런 부분을 계속 이야기할 텐데. 또 반대로 지지율이 임계점에 다다랐으니까. 왜냐하면 노동부와 등을 져서 지지율이 조금이라도 더 내려가면 통치가 굉장히 어려워지는 지점까지 올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이사이에서 줄다리기가 계속될 것으로 보이고. 저는 그래서 개혁의 타이밍이 좀 늦은 게 아닌가. 저는 이런 생각을...

    ◇ 김현정> 노동 개혁에.

    ◆ 이준석> 저는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정의당 입장.

    ◆ 박원석> 지금 같은 상황을 두고 다른 인식을 하는 것 같은데요. 민주노총이 갑이 돼 가지고 청와대나 여당을 휘두른다. 이렇게 보시는 것 같은데 저는 반대로 청와대나 여당이 을 취급도 잘 안 한다.

    ◇ 김현정> 민주노총을?

    ◆ 박원석>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러니까 최저 임금 산입 범위 확대 같은 개악은. 노동계 입장에서 보기에. 박근혜 정부 때도 못 했던 겁니다. 박근혜 정부 그거 굉장히 하고 싶어 했어요. 그런데 그게 이루어졌죠. 뿐만 아니라 탄력 근로제 같은 경우에도 처벌을 유예하면서 사실은 시행을 유예했다가 곧바로 이게 기관을 확대하겠다고 하니까 노동계로서는 받기 어려운. 그리고 경제사회노사정위원회가 결국에는 출범을 했는데 출범 날짜를 통보해 놓고 그때까지 탄력 근로제 기간 문제에 대한 민주노총의 입장을 정리해라. 아니면 국회가 그냥 처리하겠다. 때문에 지금 노동계와의 정부와 충돌이 격화되고 있는 것은 민주노총이 갑이 돼서 이걸 휘두른다기보다는 애초에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나 입장과는 다르게 좀 노동 정책이 후퇴하고 있어서 오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 이준석> 딱 봐도 저희 둘 얘기만 들어봐도 샌드위치 맞죠?

    ◇ 김현정> 그러네요, 그러네요. 여기까지 오늘 뉴스닥 상한가, 하한가 정리하겠습니다. 두 분 고생하셨습니다.

    ◆ 박원석> 고맙습니다.

    ◆ 이준석> 감사합니다.

    ◇ 김현정> 이준석 최고위원, 정의당 박원석 전 의원. 석 브라더스였습니다.
    (속기=한국스마트속기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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