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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일반

    가금계열화사업자 4곳, 방역관리 미흡

    계약농가 90여 곳도 방역 미흡
    농식품부, 방역관리 미흡한 계열화사업자는 정부지원 제외

    (사진=자료사진)

     

    가금 계열화사업자 4곳과 계약농가 90여 곳의 방역관리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5일 "최근 가금 계열화사업자 71곳을 대상으로 방역관리 실태 점검·평가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에서 닭 계열화사업자의 계열사 본사 2곳, 도축장 3곳, 계약농가 82곳, 오리 계열화사업자의 계약농가 12곳에서 방역관련 미흡 사항이 적발됐다.

    또 계약농가가 10호 미만인 소규모 계열사의 경우 자체 방역프로그램이 없거나 운용이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계열화사업자의 경우 분기별 계약농가 방역실태 점검 및 실적 통지 여부에 대한 방역관리가 미흡하고 도축장의 경우 소독약 유효기간, 소독시설 정상 작동 여부 등에 대한 방역관리가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계약농가의 경우 농장 입구 소독시설 정상 작동, 구충·구서, 그물망 설치, 발판 소독조 설치, 소독실시기록부와 출입기록부 비치 등에 대한 방역관리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열화사업자 71곳 가운데 30곳은 방역관리 우수등급인 '가·나' 등급 평가를 받고 37곳은 보통인 '다' 등급을 받았으며 4곳은 미흡 또는 매우 미흡한 '라·마' 등급 평가를 받았다.

    농식품부는 이번 평가에서 '가·나' 등급을 받은 계열화사업자 30곳에는 내년에 자금을 금리 0%로 우선 지원하고 '다' 등급을 받은 37곳에는 금리 1%로 자금을 지원하며 '라·마' 등급을 받은 4곳은 지원에서 제외할 계획이다.

    또 방역 미흡사항이 확인된 계열화사업자 2곳, 도축장 3곳, 계약농가 94곳에 대해서는 '가축전염병예방법' 위반 여부를 최종 확인한 이후 행정처분 등을 실시할 방침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가금 계열화사업자에 대해 지속적인 방역 지도․점검과 대책 수립을 통해 계열사 책임방역 등의 방역관리 수준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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