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 VfL 보훔은 올 시즌 1+1 계약을 맺고 입단한 이청용과 3개월 만에 1년의 계약 연장 조건을 발효해 2020년 6월까지 계약을 확정했다.(사진=VfL보훔 공식 트위터 갈무리)
이청용의 빠른 적응에 보훔도 계약 연장으로 화답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 VfL보훔은 5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소속 미드필더 이청용과 연장 계약 소식을 전했다.
올 시즌 개막 후 보훔 유니폼을 입은 이청용은 1+1 계약이었다. 2018~2019시즌의 활약에 따라 계약기간을 1년 더 연장하는 조건이었다.
하지만 이적 후 빠르게 리그 적응을 마치고 핵심자원으로 활약하는 이청용을 보훔은 가만히 두지 않았다. 이적 3개월 만에 계약 기간 1년 연장 조건을 확정했다.
이로써 이청용은 2020년 6월 30일까지 보훔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나서게 됐다. 최근 축구대표팀에 복귀한 데 이어 선수 개인에게 또 하나의 희소식이다.
제바스티안 쉰트칠로츠 보훔 단장은 "이청용은 단시간에 팀에 꼭 필요한 선수가 됐다"면서 "이청용은 보훔의 경기 지배와 유연한 경기력에 큰 도움이 됐다. 팬들의 열렬한 응원도 받는다. 다음 시즌도 이청용과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고 재계약 이유를 소개했다.
낯선 리그에서의 과감한 도전을 성공적인 출발로 시작하는 이청용은 "보훔은 첫날부터 적응에 많은 도움을 줬다"면서 "홈 경기장에서 응원해주는 팬들도 나에게 큰 동기부여가 된다. 팬들에게 보답하겠다"고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