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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토끼 간수-힐만 재취업' SK 잔치 분위기 돋운 낭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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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토끼 간수-힐만 재취업' SK 잔치 분위기 돋운 낭보

    SK 류준열 구단 대표이사(왼쪽부터), 염경엽 감독, 한국시리즈 MVP 한동민, 최태원 SK 회장, 주장 이재원, 최창원 구단주가 5일 챔피언십 파티에서 우승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사진=SK)

     

    올해 KBO 리그 챔피언 SK가 뿌듯한 축하 파티를 열었다. 내부 FA(자유계약선수)들을 모두 잡은 가운데 홀가분하게 잔치를 치렀다.

    SK는 5일 저녁 서울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2018 SK와이번스 챔피언십 파티' 행사를 치렀다. 선수단뿐 아니라 가족 및 지원 스태프까지 초청된 만찬에서 8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 기쁨을 만끽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태원 SK 회장과 최창원 구단주 등 그룹 최고위층 인사부터 선수단과 그 가족, 여기에 훈련 보조, 버스 운전요원, 그라운드 키퍼, 응원단, 야구장 환경미화원, 안전 관리요원까지 참석했다. 선수단을 묵묵히 뒤에서 도왔던 인원까지 모인 것.

    뜻깊은 행사는 내부 FA들의 계약으로 더욱 훈훈해졌다. 이날 오전 내야수 최정이 6년 총액 106억 원에 계약한 데 이어 오후 이재원까지 4년 총액 69억 원에 도장을 찍었다. SK 우승을 이끈 주포와 주장이 모두 계약에 합의한 가운데 흥겹게 행사를 즐길 수 있었다.

    당초 최정은 오전 중 계약이 이뤄졌지만 이재원의 계약은 그야말로 깜짝 소식이었다. SK는 최정의 계약 현수막까지는 준비했지만 이재원에 대한 것은 없었다. 이날 계약이 이뤄지리라고 예상하지 못한 까닭.

    하지만 최정이 사인하면서 이재원 계약 협상에도 영향을 미쳤다. SK 관계자는 "최정이 먼저 계약을 하면서 협상이 급물살을 탔다"면서 "분위기가 조성이 되면서 계약에 이르게 됐다"고 전했다. 계약서 사인과 사진 촬영도 챔피언십 파티 도중 이뤄졌다.

    이에 앞서 SK는 우승을 이루고 미국으로 귀향한 트레이 힐만 감독의 재취업 소식까지 들렸다. 힐만 감독이 마이애미 1루 코치로 메이저리그(MLB)에 복귀하게 된 것. 힐만 감독은 SK 구단을 통해 "SK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며 한국에서 저를 생각하면서 제 커리어에 관심을 가져주시는 한국 팬들께도 감사드린다"면서 "항상 모두를 그리워할 것이고 정말 감사하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집토끼들을 모두 간수한 가운데 전임 사령탑의 MLB 복귀까지 흐뭇한 분위기 속에 잔치를 치른 SK. 우승 전력을 온전히 갖춘 가운데 과연 내년 2연패를 이뤄낼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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