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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희 "어시스트 1위? 포인트가드의 자부심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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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찬희 "어시스트 1위? 포인트가드의 자부심이죠"

    박찬희. (사진=KBL 제공)

     

    "요즘 공격형 가드가 추세잖아요."

    박찬희(전자랜드)는 프로농구를 대표하는 포인트가드다. 더 작아진 단신 외국인 선수의 가세로 어시스트 부문마저 외국인 선수들이 득세하고 있는 가운데 평균 5.8개 1위를 지키고 있다. 가장 먼저 100어시스트도 돌파했다.

    어시스트는 포인트가드의 자부심이다. 당연히 부문 1위 욕심은 있다. 하지만 추세에 맞춰 조금씩 변하려는 박찬희다.

    박찬희는 6일 SK전에서 10점 6어시스트를 기록한 뒤 "단신 외국인 선수들이 많이 들어왔다. 공을 많이 가지고 하는 선수들"이라면서 "다른 팀에서는 1번을 많이 뽑았는데 팀원을 더 효율적으로 살리는 건 내가 더 잘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이 결과로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포인트가드이기에 어시스트 1위에 대한 자부심은 분명히 있다"면서도 "그렇다고 어시스트만 신경 쓸 수는 없다. 추세는 공격형 가드다. 그런 부분에서 더 그 쪽으로 가려고 노력하는 부분도 있다"고 덧붙였다.

    박찬희는 A매치 휴식기에 대표팀에 차줄됐다. 대부분 며칠 쉬었지만, 대표팀 훈련과 경기로 하루도 쉬지 못했다. 덕분에 전자랜드 합류 전 3kg이나 빠졌다.

    박찬희는 "브레이크 기간에 국가대표는 쉬는 날이 하루도 없었다. 돌아와서도 첫 날 경기가 있어 쉬지도 못했다. 감안해야 하는 부분이기에 집중해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면서 "대표팀에서 못 먹었던 것도 아니고, 훈련량이 많았던 것도 아니다. 원래 잘 빠지는 스타일이다. 잘 먹고 1~2kg 정도 회복하면 괜찮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자랜드는 SK를 88대58로 격파했다. 12승7패 단독 3위 자리를 지켰다. 선두 현대모비스와 3.5경기 차다. 현대모비스의 대항마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박찬희는 "아직 조심스럽지만, 생각보다 강팀이라 생각한다. 시즌 초반 잘 나가다가 머피 할로웨이가 부상을 당하면서 풍파가 많았는데 오히려 더 약이 됐다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시즌이 반 이상 남았다. 더 다지면 결과적으로 플레이오프에서 4강, 챔피언결정전까지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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