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알파인스키의 간판 정동현(30·하이원)이 국제스키연맹(FIS) 극동컵 대회 3관왕에 올랐다.
정동현은 7일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의 완룽 리조트에서 열린 2018-2019 FIS 극동컵 알파인 남자 대회전 경기에서 1, 2차 시기 합계 2분 23초 51을 기록해 우승했다.
2위 악셀 린드크비스트(스웨덴)와는 0.1초 차이를 냈다. 3위는 2분 23초 97의 스테파노 바루팔디(이탈리아)다.
정동현은 이번 대회에서 5일 열린 회전과 6일 대회전 첫날 경기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이번 대회 시상대 맨 윗자리에 세 차례 올라섰다.
극동컵은 대륙간컵 대회의 하나로 FIS 월드컵보다는 등급이 낮다.
지난해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회전 금메달리스트인 정동현은 올해 2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회전 27위에 올랐다.
정동현은 10일부터 장자커우의 타이우 리조트에서 열리는 극동컵에 출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