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 주식시장에서 순매도를 유지했지만 규모는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외국인이 지난달 상장주식 360억원을 순매도해 지난달 말 기준으로 532조900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코스피시장에서는 33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코스닥시장에서는 690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전달에 이어 순매도 기조를 이어갔으나 전달 4조6000억원 순매도에 비해 순매도 규모는 큰 폭으로 감소했다.
나라별로는 미국과 룩셈부르크가 각각 6000억원과 4000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싱가포르는 4000억원, 노르웨이는 3000억원을 순매수했다.
채권투자에서는 지난달 외국인이 상장채권 1조3430억원을 순매수해 모두 4830억원을 순투자했다. 이로써 9∼10월 지속됐던 순유출이 지난달 순투자로 전환됐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은 전체 상장채권의 6.5%인 112조2000억원 어치를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