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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김도훈 감독 "이기기 위해 많은 준비 필요하다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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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김도훈 감독 "이기기 위해 많은 준비 필요하다 느껴"

    울산 현대 김도훈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FA컵 2연패를 노리던 울산 현대의 꿈은 결국 물거품이 됐다. 대구FC의 패기를 꺾지 못했다.

    울산은 8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대구FC와 '2018 KEB하나은행 FA컵' 결승 2차전에서 0-3으로 패했다. 지난 5일 안방에서 1-2 패배를 당한 울산은 적지에서 반전을 꾀했지만 최종 합계 1-5로 고개를 떨궜다.

    울산의 김도훈 감독은 "대구의 우승을 축하한다. 우리 팬들이 멀리까지 와서 추운 날씨에 응원했는데 져서 많이 죄송하다"며 "우리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 아쉬운 경기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유의 공격적인 축구가 오히려 독이 됐다. 김 감독은 "일단 2골 이상을 넣어야 하는 경기였다. 공격적으로 가다 보니 실점이 많았다"고 분석했다.

    김 감독은 2018시즌을 돌아보며 "힘들게 시작한 부분이 있지만 선수들 스스로가 이겨내고 좋은 기회를 잡았던 게 사실이다. 마지막에 웃었으면 하는 바람이었지만 더 보완해야 한다"면서 "구단 스태프와 관계자들 모두 성원해줬다. 만족할 결과는 아니지만 다음을 기약할 수 있는 한 해였다"고 설명했다.

    울산은 비록 FA컵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지만 K리그1에서 3위 자격으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나선다. 다만 플레이오프부터 치러야 하는 상황이라 다른 팀들에 비해 일찍 일정을 소화한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1년 동안 고생을 많이 했다. 당장은 휴식을 취해야 한다. 축구를 잠시 잊고 충분히 쉬어야 한다"면서 "아쉽지만 결과도 받아들일 줄 알아야 한다. 이기기 위해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고 느꼈다. 선수들에게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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