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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 김정은 국회 연설 ‘찬성 46.7%, 반대 40.2%’

사회 일반

    [여론] 김정은 국회 연설 ‘찬성 46.7%, 반대 40.2%’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이택수(리얼미터 대표)

     


    한 주간의 최신 여론 조사를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이택수의 여론. 오늘도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 나오셨어요. 어서 오십시오.

    ◆ 이택수> 안녕하십니까?

    ◇ 김현정> 오늘 춥기는 추운가 보네요. 이 대표도 오늘 목도리를 하고 오셨네요. 많이 춥죠, 밖에?

    ◆ 이택수> 어제보다는 따뜻해졌는데 그래도 체감 온도는 역시 계속 추운 것 같습니다.

    ◇ 김현정> 굉장히 춥습니다. 오늘 오전까지만 여러분 일단 참으시면 조금은 누그러진다고 하는데 뭐 누그러져도 춥죠. 추운 아침. 오늘 스페셜 여론 조사 결과가 저는 사뭇 궁금한 게 일단 김정은 위원장이 연내 답방을 할 거냐 안 할 거냐가 지난주부터 초미의 관심사 아닙니까. 이택수 대표는 어느 쪽으로 보세요, 일단?

    ◆ 이택수> 그런데 제가 방금 오는 중에 뉴스를 들었는데요.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연내 방남은 어렵게 된 것 같다라고 방금 보도 채널을 통해서 속보가 하나 나왔습니다.

    ◇ 김현정> 어려워졌다라고 확정적으로 말을 했습니까?

    ◆ 이택수> 확정적이지는 않겠죠, 물론. 그런데 이제 물론 연막 작전일 수도 있겠죠. 그런데 뉴스를 들어보면 조금은 어려워진 게 아닌가.

    ◇ 김현정> 그렇게 느낌으로 느끼세요, 여론 조사 전문가로서? 글쎄요. 오늘 아침 저희도 아까 소식 전했습니다마는 약간 청와대의 뉘앙스가 바뀌기는 했는데 몰라요. 왜냐하면 지난번에 평양 갈 때도 2주 전까지 부인했거든요.

    ◆ 이택수> 연막 작전일 수도 있습니다.

    ◇ 김현정> 아직은 모르는 상황인데 김정은 위원장 일단 답방 여부에 대한 여론 조사를 리얼미터가 지난주에 하셨죠. 그것부터 좀 소개해 주세요.

    ◆ 이택수> 저희가 지난 5일날 조사한 내용입니다. 전국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고요. 95% 신뢰 수준에서 표본 오차는 ±4.4%포인트였는데요.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에 대해서 남북 화해와 한반도 평화에 도움이 되므로 환영한다는 응답이 61.3%. 북한의 위장 평화 공세에 불과하므로 반대한다는 의견이 31.3%로 나타나서 대략 6:3. 그러니까 2배가량 김정은 위원장의 방남에 대해서 찬성하는 의견이 높았는데요.

     


    ◇ 김현정> 환영이 압도적으로 높네요? 61:31이면.

    ◆ 이택수> 비핵화 의지가 이제 반영될 수 있는 절차라고 보는 의견들이 많았다는 거죠.

    ◇ 김현정> 그래요. 여기까지가 지난주에 나온 여론 조사인데 여기서 한 발짝 더 나아갔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연내든 연초든 분명히 오는 건 확실합니다. 오면 한라산 갈 것 같아요. 그렇죠? 그리고 남산타워 수리한다고 그러는데 남산타워 갈 것 같아요. 중요한 지점들 갈 겁니다. 그러고 나서 마치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 주민들 앞에서 운동장에서 연설했듯 우리 국회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연설을 할 것이냐 말 것이냐. 이 문제예요. 우리 국민들의 여론은 어떤가. 저희 이 결과 굉장히 궁금했는데 어떻게 나왔습니까?

    ◆ 이택수> 저희가 지난 금요일이었죠. 10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7613명에 접촉을 해서 최종 503명이 응답을 완료했습니다. 6.6%의 응답률. 무선 전화 면접 및 유무선 자동 응답 혼용 방식이었습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포인트였는데요.

    질문은 다음과 같이 했습니다. 지난 9월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 방문에 대한 답방으로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방문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답방 기간 김 위원장의 국회 연설을 두고 논란이 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김 위원장의 국회 연설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렇게 물었고요. 보기는 4점 척도였습니다. 매우 찬성, 찬성하는 편, 반대하는 편, 매우 반대였는데요. 조사 결과는 찬성 46.7%, 반대 40.2%로 6.5%포인트 찬성 의견이 높았는데 오차 범위 내 우세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김현정> 46.7:40.2. 우세는 우세인데 오차 범위 안의 우세. 이러면 그냥 팽팽이라고 얘기해도 되는 거예요?

    ◆ 이택수> 그렇습니다. 자세히 보면 찬성 의견은 매우 찬성이 20%, 찬성하는 편이 26.7%. 조금 느슨한 찬성이라고 봐야 될 것 같고요. 반대하는 편은 매우 반대가 25.7%, 반대하는 편 14.5%. 강한 반대 의견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팽팽하다. 이렇게 해석해야 될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지금 정치권에서는 어떤 입장이죠, 김정은 위원장 국회 연설에 대해서?

    ◆ 이택수>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 대표는 김정은 위원장이 국회에서 연설하려면 국립 현충원에 가서 헌화해야 한다.

    ◇ 김현정> 현충원에 가서 헌화돼야 된다는 걸 조건으로.

    ◆ 이택수> 그러니까 반대한다는 표현을 우회적으로 한 것이라고 봐야 되겠죠.

    ◇ 김현정> 그렇군요. 야당에서는, 다른 야당의 입장은 어때요?

    ◆ 이택수> 다른 야당. 정의당은 이제 당연히 찬성 입장일 테고요. 바른미래당은 한국당과 궤를 같이하는 상황이고요. 지지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70%가 찬성했고요. 정의당 68% 찬성. 반면에 자유한국당은 78%가 반대. 바른미래당도 67%가 반대. 무당층은 48%가 반대, 30%가 찬성해서 역시 무당층도 반대 의견이 조금 높았습니다. 반면에 진보층, 보수층은 또 입장이 반대였는데 중도층은 오차 범위 내 찬성 의견이 조금 더 높았습니다.

    ◇ 김현정> 그래요. 답방 자체는 환영하지만 국회 연설에 대해서는 찬반이 팽팽한 상황.

    ◆ 이택수> 그렇습니다.

    ◇ 김현정> 이번 주 대통령 지지도 궁금합니다. 어떻게 나왔습니까?

    ◆ 이택수> 12월 1주차, 첫째 주차 주간 집계인데요. 49.5%를 기록했습니다. 지난주 대비 1.1%포인트 반등했습니다. 10주 만에 반등한 건데요.

     


    ◇ 김현정> 10주 만에 반등이에요?

    ◆ 이택수> 9주 연속 지속됐던 하락세를 멈추면서 주중에는 50%까지 찍었었습니다. 그런데 주 후반에 반등세가 주춤해지면서 40% 후반, 49.5%로 마감이 됐습니다.

    ◇ 김현정> 어떻게 반등의 이유는 뭐에서 잡으세요?

    ◆ 이택수>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 관련된 보도가.

    ◇ 김현정> 연일 나왔죠.

    ◆ 이택수> 한미 정상 회담 이후에 계속 나왔었죠. 그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고요. 문재인 대통령이 화요일날 귀국했고 또 수요일 날은 국내 현안 문제. 이 대통령 청와대 공직 기강 강화 지시 관련된 보도가 있었으면서 49.8%로 올랐는데 주 후반에 김정은 위원장 맞이 환영단 관련된 인터뷰 때문에 좀 하락하는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 김현정> 그래요. 어떻게 조사하셨습니까?

    ◆ 이택수> 이번 조사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조사했고요. 전국 3만 5557명에게 통화를 시도해서 최종 2516명이 응답을 완료했습니다. 조사 방법은 같았고요.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포인트였고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 김현정> 이택수의 여론 여기까지 함께하고요. 잠시 후 댓꿀쇼 함께해 주실 거죠? 잠시 후에 뵙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이택수> 감사합니다. (속기=한국스마트속기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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