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장관 도종환)의 2019년도 예산이 5조 9233억 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이는 문체부가 생긴 이래 역대 최대 규모이다.
10일 문체부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은 올해보다 12.6% 증가한 수치로, 이는 정부안(5조 8309억원)보다 925억이 증액된 금액이다.
문체부의 이번 예산은 최근 삶의 질과 함께 여가의 중요성이 높아진 것과 관련하여 여가의 핵심분야인 문화·체육·관광에 대한 관심이 반영된 결과로 추정된다.
문체부는 예산 편성당시 국민 모두 쉽게 여가를 누릴 수 있는 환경조성, 문화 창작제작 여건 마련 등에 주력해 편성했다고 밝힌 바 있다.
세부 사항을 살피면, 문화예술분야에서는 ▲예술인 생활안정자금 융자(85억 원)와 ▲공연예술중장기 창작지원(55억 원)이 신설됐다. 이외 ▲문화예술분야 사회적 경제적 활성화 지원(39억 원) ▲작은 도서관 조성지원(233억 원) ▲문화적 도시재생(57억 원) ▲통합문화이용권(915억 원) 등은 증액됐다.
체육분야에서는 ▲근린생활형 소규모 체육관 건립지원(800억 원) ▲생활밀착형 장애인 국민체육센터(300억 원) ▲저소득층 체육인재 장학지원(75억 원)이 신규 편성됐다. ▲스포츠 선도기업 육성사업(60억 원), 생활체육지도자 배치지원(378억 원) 등은 증액됐다.
관광분야에서는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 개발(31억 원) ▲DMZ생태평화 관광 활성화(42억 원) ▲ 지역관광 일자리 활성화(28억 원) 등이 신규 예산으로 잡혔다. ▲근로자 휴가지원(85억 원), 열린관광 환경조성(40억 원)이 증액했다.
콘텐츠분야에서는 ▲e-스포츠 상설경기장 구축(66억 원), 문화자원 실감콘텐츠 제작 및 체험관 조성(140억 원)이 신규이고, ▲위풍당당콘텐츠코리아펀드 출자(630억 원) ▲콘텐츠기업 성장 및 해외진출(120억 원) 등이 증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