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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리졸브·UFG' 한미 연합훈련 명칭 바뀌나

국방/외교

    '키 리졸브·UFG' 한미 연합훈련 명칭 바뀌나

    키 리졸브 연합훈련(사진=자료사진)

     

    한미 군 당국이 키 리졸브(KR)와 을지프리덤가디언(UFG) 등 현재 시행 중인 연합훈련의 명칭을 바꾸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는 내년 예정된 연합훈련의 전체적인 방향 조정과 함께 연합훈련의 명칭도 아예 변경하는 방안을 조율 중으로 합동참모본부와 한미연합군사령부는 KR 연습은 '19-1연습', UFG 훈련은 '19-2연습'으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당국은 당초 '19-1 태극연습', '19-2 태극연습'으로 변경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이 부정적인 의견을 표시해 아예 '태극'이란 한글을 빼고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연합훈련 명칭 변경은 북한의 비핵화와 연동해 연합훈련이 유예 또는 중지되는 상황을 반영하는 한편 현재의 명칭이 북한을 불필요하게 자극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한미는 지난 2007년 연합전시증원(RSOI)연습을 '키 리졸브'(Key Resolve:약칭 KR)로 바꿨으며, 이듬해부터 KR연습이란 이름으로 처음 시행했다. 미국이 작명한 키 리졸브는 '주요한 결의'라는 뜻으로 모든 전쟁을 승리로 이끌 수 있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을지포커스렌즈(UFL)연습도 2008년부터 '을지프리덤가디언(Ulchi-Freedom Guardian:UFG)으로 바뀌었다. '자유의 수호자'란 뜻의 이 훈련 명칭은 우리측이 작명했는데 평화와 안정의 수호라는 의미가 강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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