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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11일 조기소집…김학범호와 상생 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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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투호, 11일 조기소집…김학범호와 상생 꾀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 (박종민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과 올림픽 대표팀 김학범 감독이 상생을 꾀한다. 막내격인 19세 이하 대표팀 정정용 감독도 함께 한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1일 울산 롯데호텔에서 모인 뒤 20일까지 울산종합운동장에서 2019년 아시안컵을 향한 담금질에 들어간다.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보다 일찍 모인 탓에 유럽파가 모두 빠졌고, 18명의 K리거와 5명의 해외파(일본 3명, 중국 2명)가 모인다.

    2020년 도쿄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김학범호(24명)와 내년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나서는 정정용호(26명)도 10일부터 울산에서 훈련을 시작했다.

    김학범호는 울산 미포구장, 정정용호는 문수보조구장에서 땀을 흘린다.

    벤투 감독과 김학범 감독은 지난 9월 회동을 가졌다. 당시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손을 잡겠다는 뜻을 밝혔다. 당시 정정용 감독도 함께 만나 선수 차출 및 훈련 등에 서로 협조하기로 뜻을 모았다.

    실제로 벤투 감독이 조기소집 명단에 포함시킨 조영욱(19, 서울), 이진현(21, 포항)은 도쿄 올림픽 출전이 가능한 나이다. 이번 명단에는 없지만, 이승우(20, 헬라스 베로나)도 같은 상황.

    또 김학범 감독도 올림픽을 위해 정정용 감독의 협조를 받을 수도 있다.

    훈련 장소는 조금씩 다르지만, 사실상 첫 합동 훈련인 셈이다. 14일에는 김학범호와 정정용호가 연습경기를 펼치고, 16일에는 김학범호가 벤투호의 스파링 파트너로 나선다. 18일 김학범호와 정정용호, 20일 벤투호와 김학범호가 한 번씩 더 맞붙는다.

    ◇아시안컵으로 가는 마지막 기회

    FIFA 규정으로 유럽파와 중동파는 조기소집에 응하지 못했다.

    손흥민(토트넘 핫스퍼), 기성용(뉴캐슬 유나이티드), 이재성(홀슈타인 킬), 황희찬(함부르크SV), 정우영(알사드)은 벤투호 붙박이다. 여기에 이청용(VfL보훔)도 부활해 벤투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조기소집되는 23명 가운데도 벤투호 주축은 있다. 황의조(감바 오사카)와 문선민(인천), 황인범(대전), 김문환(부산), 김민재(전북),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이용(전북), 홍철(수원) 등은 부상이 없는 한 아시안컵 출전이 유력하다. 골키퍼 3인방도 변화가 없을 전망.

    결국 5~6자리 정도를 두고 경쟁을 펼쳐야 하는 상황이다.

    경쟁이 뜨겁다. 테스트 무대인 만큼 젊은 피들이 대거 합류했다. 나상호(광주), 이진현, 장윤호(전북) 등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 주역들과 K리그1(클래식) 영플레이어상을 받은 한승규(울산)도 합류했다. 김준형(수원)과 조영욱도 깜짝 발탁됐다.

    여기에 부상으로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 나서지 못했던 김진수(전북)도 처음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석현준(스타드 드 랭스)도 아시안컵 출전을 노리고 있다.

    최종명단은 울산 소집 훈련이 끝나는 20일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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