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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동해선 철도 조사 예정대로 진행 중" 통지

통일/북한

    북한 "동해선 철도 조사 예정대로 진행 중" 통지

    경의선철도. (사진=사진공동취재단)

     

    동해선 철도 북한 구간에 대한 현지 공동조사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측 조사단은 지난 8일 육로를 통해 군사분계선을 넘어 방북했다.

    통일부는 10일 "북측이 오늘 오후 개성 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남측 조사단의 동향을 우리측에 전해주었다"고 밝혔다.

    북측의 통지에 따르면 남측 공동조사단은 8일 오전 9시 군사분계선 통과 후 북측 버스로 이동해 고성군 남애리에서 안변역까지 조사를 했다.

    해당 구간은 태풍과 홍수 등으로 유실된 곳이 많아 열차로 이동할 수 없어 버스를 타고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단은 이어 8일 오후 3시쯤 안변역에서 대기하고 있던 공동조사 열차에 합류한 뒤 이후 원산역과 고원역을 조사했고, 함경남도 현흥역에서 숙박을 했다.

    남측 조사단은 오는 17일까지 두만강역까지 약 800km 구간을 열차로 이동하면서 철로와 역시설물, 교량, 터널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경의선에 이어 동해선 조사까지 끝나면 남북 철도 연결과 현대화를 위한 현지 조사가 모두 마무리되고, 연내 착공식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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