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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세대 살리려면 가정과 교회 이어져야"



종교

    "다음세대 살리려면 가정과 교회 이어져야"

    꿈이 있는 미래, '제 7회 꿈미 교육 컨퍼런스'
    세대 통합 커뮤니티로서의 교회 역할 강조


    [앵커]
    주일학교가 없는 교회가 늘어나고 청소년 복음화율이 계속 감소하는 등 한국교회 다음 세대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기독교 교육기관 '꿈이 있는 미래'가 가정과 교회의 연합을 통해 다음 세대를 향한 교육 대안을 마련하자는 취지로 컨퍼런스를 열었습니다. 오요셉 기자가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기자]
    경기도 하남시에 위치한 혜림교회.

    교회학교 아동부 어린이들이 부모님과 함께 예배를 드리며, 스스로 성경을 찾고 말씀도 경청합니다.

    다음 세대를 지원하고 어린이를 축복하는 교회를 지향하는 혜림교회의 한 가족 예배입니다.

    [인터뷰]
    김택신 집사 / 혜림교회
    "아이들 마음을 좀 더 알 수 있고 이해할 수 있고 아이들 중심적인 말씀이다 보니까 아이들을 한 번 더 생각하고 이렇게 신앙과 믿음을 공감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 좋은 것 같습니다."

    세대통합 예배를 드려온 혜림교회의 사례처럼 교회의 전 세대를 아우르는 세대통합 커뮤니티로서의 교회의 역할이 기독교 교육기관 '꿈이 있는 미래'의 컨퍼런스에서 강조됐습니다.

    주강사로 나선 리치 멜하임 목사는 가정과 교회가 일주일 내내 이어져야 한다며 전 세대가 같은 말씀으로 예배하고 교제하며 소통하는 새로운 예배 모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교회와 가정 안에서 실천적인 말씀 나눔이 활발히 일어나야 한다는 것입니다.

    12월 10일 서울 강동구 오륜교회에서 열린 제 7회 꿈미 컨퍼런스.

     


    [녹취]
    리치 멜하임 목사 / 교육단체 페이스 인큐베이터스(Faith InKubators) 대표
    "주일에 선포되는 강단의 메시지가 주일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각 가정과 우리 삶 속으로 들어온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하나님의 말씀이 아이들이 청소년이 될 때까지 매일 아이들의 삶 속으로 침투하게 만들 수 있다면 어떨까요? 그 학습 과정 가운데 혼자 자습하는 것이 아니라 가족 구성원들이 함께하는 학습공동체가 된다면 어떨까요?"

    리치 멜하임 목사는 특히 가정에서 삶의 나눔과 성경읽기, 대화, 기도와 축복이 풍성하게 일어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리치 멜하임 목사는 구체적인 방법으로 매일 저녁 자녀들과 기쁜 일과 슬픈 일을 함께 나누라고 제안했습니다.

    자녀들을 기뻐하는 자와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와 함께 울 수 있는 공감 능력이 있는 이들로 성장시키는 것이 가정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리치 멜하임 목사 / 교육단체 페이스 인큐베이터스(Faith InKubators) 대표
    "여러분이 각 가정에서 여러분의 자녀와 좋았던 일과 안 좋았던 일을 매일 밤 나눌 수 있다면, 좋았던 일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하고 슬펐던 일에 대해선 성령의 도우심을 간구하는 행위가 매일 가정에서 일어난다면, 주일학교가 감당할 수 없었던 일들을 감당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그것이 나눔입니다."

    컨퍼런스에서는 '가정과 교회를 세우는 믿음의 언어 5가지'가 강조됐으며 천여 명의 교역자들과 학부모 등이 참석해 자녀세대를 향한 부모와 교회의 역할을 돌아봤습니다.

    한편, 꿈이 있는 미래는 내년 1월에는 어린이 캠프와 청소년 캠프를 개최하는 등 다음세대를 위한 사역에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CBS뉴스 오요셉입니다.

    [영상취재 최현] [영상편집 서원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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