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여자 탁구의 에이스 차효심(24) 선수가 오는 11일부터 인천에서 개최되는 국제 탁구대회에 참여하기 위해 방남한다. 차 선수는 우리측 장우진(23) 선수와 단일팀을 꾸려 대회에 출전한다.
통일부는 11일 "북한 선수단 5명이 11일부터~17일까지 열리는 ITTF 2018 월드투어 그랜드파이널스 대회에 참여하기 위해 방남한다"고 밝혔다.
이번 ITTF 2018 월드투어 그랜드파이널스 대회는 국제탁구연맹이 주최하고, 13일부터 16일까지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개최된다. 한 해를 결산하는 최고 권위의 대회로 톱랭커들이 출전한다.
이번에 방남하는 북한 선수단은 안철용 코치와 차효심 선수, 임원 3명 등 모두 5명이다.
이 대회에서 남북은 남녀 혼합복식에 우리 측 장우진 선수와 북측 차효심 선수가 짝을 이뤄 출전한다.
장우진-차효심 페어는 지난 7월 대전에서 개최된 2018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에서 우승하기도 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정부합동관리단을 운영하는 등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