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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 "무승부 아쉽지만…그래도 베트남이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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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항서 감독 "무승부 아쉽지만…그래도 베트남이 유리"

    박항서 감독. (이한형 기자)

     

    "원정에서 2골을 넣은 어드밴티지가 있습니다."

    아쉬운 무승부였다. 먼저 2골을 넣고도, 이기지 못했다. 말레이시아의 세트피스에 연거푸 실점했다. 2대2 무승부. 하지만 원정에서 2골을 넣고 비긴 만큼 홈 2차전에 여유가 있는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이다.

    박항서 감독은 11일(한국시간) 스즈키컵 결승 1차전에서 말레이시아와 2대2로 비긴 뒤 "선수들은 정말 잘했고, 열심히 싸웠다"면서 "먼저 2골을 넣었지만, 아쉽게 2골을 허용했다. 결과가 조금은 실망스럽다. 기회를 많이 놓쳤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원정에서 2골을 넣은 어드밴티지가 있다. 베트남에서 우승을 확정할 수 있다"면서 "경기는 내 계산대로 됐다"고 덧붙였다.

    세트피스로만 2실점했다. 공격에서는 여러 차례 1대1 찬스를 놓쳤다.

    박항서 감독은 "큰 문제는 아니다. 첫 실점은 수비 집중력이 떨어졌다. 다만 두 번째 실점처럼 위험한 상황에서 실수를 하면 안 된다. 그래도 결과가 우리에게 유리하다"면서 "하 득 찐이 많은 찬스를 놓쳤다.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었는데 조금 아쉽다
    고 강조했다.

    스즈키컵 결승 2차전은 15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다. 승부를 가리지 못할 경우 골득실에 이어 원정 다득점을 따진다. 베트남이 분명 유리한 상황이다.

    박항서 감독도 "베트남에서는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문제를 극복하겠다. 여전히 우리가 컨트롤 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서 "말레이시아 경기장의 함성이 대한했다. 선수들도 압박을 받았다. 하지만 베트남은 훌륭한 경기를 했고, 챔피언으로 가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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