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방송된 MBC 'PD수첩'은 성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김기덕 감독과 배우 조재현의 근황을 전했다. (사진=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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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PD수첩'이 성추행·성폭행 가해자로 지목된 김기덕 감독과 배우 조재현의 근황을 보도했다.
11일 방송된 'PD수첩'은 2018년 한국 사회의 한 해를 돌아보는 연말 특집으로 꾸며졌다. 'PD수첩'은 지난 3월과 8월 김기덕 감독과 조재현의 성추행·성폭행 피해 사례를 보도한 데 이어,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의 근황을 전했다.
김기덕 감독은 카자흐스탄에서 새 영화 '딘' 촬영을 끝낸 것으로 나타났다. 카자흐스탄 영화 관계자는 "알마티에서 주최한 영화제에서 김기덕 감독을 초청해 거기서 알게 됐다"며 "(김 감독 컨디션은) 아주 좋아 보였다"고 말했다.
김 감독의 성폭력·성추행 의혹에 관해서는 "다른 이야기를 들은 적이 없다. 다른 관계자들도 이런 사실을 알려주지 않았다"고만 답했다.
조재현은 현재 지방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PD수첩'은 조재현의 전 매니저에게 연락했으나 "지금 연락도 안 하고 본 지도 오래됐다"면서 "(조재현은) 지방에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