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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사회적 경제기업에 2400억 원 이상 공급

금융/증시

    내년 사회적 경제기업에 2400억 원 이상 공급

    올해 목표치 초과 달성, 내년 공급 규모 확대

     

    이윤뿐 아니라 지역 사회의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사회적 가치도 추구하는 사회적경제기업들에게 내년에 2400억 원 이상의 자금이 공급된다.

    사회적경제기업은 지역사회 구성원의 참여를 기반으로 정부가 풀기 어려운 사회 문제의 해결을 도모하는 기업들로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 자활기업, 마을 기업 등이 포함된다.

    이런 사회적경제기업들에 대한 내년도 자금공급 규모는 올해 당국이 목표로 정했던 1000억 원보다 배 이상 확대되는 것이다.

    금융위원회는 12일 서민금융진흥원과 은행연합회 등의 임원들이 참석하는 사회적금융협의회 3차 회의를 열어 이런 계획을 밝혔다.

    금융위는 지난달말 기준으로 사회적경제기업에 대한 자금 공급 실적을 점검한 결과 공공부문에서 1265개 기업에 대해 1805억 원을 공급해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다.

    신용보증기금과 지역신용보증재단에서 967개 기업에 보증 1167억 원을 지원했고, 서민금융진흥원과 소상공인진흥공단 등에서 281개 기업에 대출 434억 원을 지원했으며 한국성장금융과 한국벤처투자에서 17개 기업에 203억 원을 투자했다.

    금융위는 내년 자금공급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신협과 새마을금고도 사회적경제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대출상품을 내놓는등 860억 원을 대출하고 사회적경제기업 특례보증 확대 등으로 1150억 원의 보증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한국성장금융과 한국벤처투자를 중심으로 사회적투자 펀드를 조성해 420억 원을 사회적경제기업들에 투자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와 함께 사회적경제기업에 대한 정보 축적과 공유를 위해 데이터베이스를 신용정보원에 구축하기로 하고 서민금융진흥원 등 지원기관들이 보유한 기업 정보를 집중하기로 했다.

    사회적경제기업과 자금공급자를 이어주는 '신나는 조합'이나 한국사회투자 등 중개기관들에 대해서도 서민금융진흥원에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금융위는 금융지원시에 사회적경제기업이 추구하는 사회적 가치에 대한 평가가 필요한데 따라 표준 사회적 성과 평가체계를 연구용역과 공청회 등을 거쳐 이달에 확정하기로 했다.

    사회적금융시장에 도매자금을 공급하기 위해 설립을 추진중인 '사회가치연대기금'은 기획재정부의 인가를 거쳐 내년 1월중에 출범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이밖에 시중은행들을 중심으로 한 사회적금융 활성화를 위해 공동기준(가이드라인)안을 은행연합회 모범규준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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