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2018년 맹활약’ 황의조, 59년 만의 ‘아시아 챔피언’도 정조준

축구

    ‘2018년 맹활약’ 황의조, 59년 만의 ‘아시아 챔피언’도 정조준

    아시안컵 우승 경쟁 후보로 호주 지목

    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는 2018년 한국 축구를 빛낸 영광의 얼굴 중 빼놓을 수 없는 선수다.(사진=대한축구협회)

     

    황의조(감바 오사카)는 2018년 한국 축구에서 가장 빛난 선수 중 한 명이다.

    일본 J리그에서 활약하며 국내 축구팬의 시야에서 잠시 멀어지기도 했지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와일드카드로 선발돼 대회 득점왕에 오르며 한국의 금메달을 이끌었고, 뒤이어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에도 소집돼 곧바로 주전 공격수의 자리까지 꿰찼다.

    적극적인 전방 압박과 공중볼 다툼뿐 아니라 공격수의 최우선 조건인 확실한 마무리능력까지 갖춘 황의조의 등장에 한국 축구의 2018년 하반기는 즐거움이 가득했다. 덕분에 황의조는 아시아 무대뿐 아니라 유럽에서도 관심을 받는 선수로 성장했다.

    그래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59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는 황의조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아무리 좋은 경기를 하더라도 골을 넣지 못하면 승리할 수 없는 만큼 골을 넣을 자격을 입증했던 황의조를 향한 기대는 더욱 커지고 있다.

    아시안컵을 앞두고 대표팀을 소집한 축구대표팀에 합류한 황의조는 지난 11일 첫 훈련에 빠졌다. 올 한해 워낙 많은 경기를 소화한 만큼 중요한 대회를 앞두고 몸 상태를 세심하게 살필 필요가 있었다. 그리고는 12일 훈련에 정상 참여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의 동계훈련에 소집된 황의조는 1960년 이후 59년 만에 '아시아 챔피언'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를 이끄는 선봉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사진=대한축구협회)

     

    훈련을 앞두고 울산종합운동장에서 만난 황의조의 표정은 밝았다. “시즌이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회복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그는 “이번 훈련도 컨디션을 다시 정상으로 올리는 데 집중하려고 한다. 다친 데가 있는 것도 아니고 어디가 안 좋은 것도 아니다. (아시안컵 준비에) 큰 문제는 없다”고 활짝 웃었다.

    2018년 하반기는 축구선수 황의조에게도 분명한 터닝포인트였다. 전과 달리 많은 이들이 자신을 알아보고, 또 이야기해주는 만큼 이런 분위기를 앞으로도 이어가야 한다는 분명한 동기부여도 생겼다.

    “무엇보다 자신감이 가장 많이 생겼다. 아시안게임 때만 해도 대중 앞에 서는 것이 두려웠다”는 황의조는 “자신감이 생긴 덕분에 슈팅도 더 많이 하게 되고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게 됐다. 지금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성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분명한 각오를 선보였다.

    아시안컵을 앞둔 황의조는 59년 만의 우승 도전에 최대 경쟁국으로 호주를 꼽았다.

    지난 호주 원정 평가전에서도 골 맛을 본 황의조는 “호주는 체격조건이나 스피드, 개인기가 좋은 팀이다. 평가전이었지만 한 번 경기해보니 확실히 좋은 팀이라는 걸 느꼈다”면서 “큰 대회인 만큼 나 혼자가 아닌 팀으로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하며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