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앙헬 산체스가 12일(한국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구단 관계자들과 만나 내년 계약서에 사인하고 있다.(사진=SK)
프로야구 SK가 파이어볼러 앙헬 산체스와 재계약에 성공했다.
SK는 12일 "산체스와 연봉 95만 달러, 옵션 25만 달러 등 총액 12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올해 연봉 85만 달러, 옵션 25만 달러 등 총액 110만 달러에서 10만 달러 몸값이 올랐다.
산체스는 올해 29경기 8승 8패 1홀드 평균자책점 4.89의 성적을 올렸다. 전반기에는 7승 3패 1홀드 평균자책점 3.42의 호성적을 뒤 후반기 주춤했다.
그러나 포스트시즌 동안 불펜으로 활약했다. 6경기 중 5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계약을 뒤 산체스는 "우선 팀과 내년 시즌에도 함께 하게 되어 너무 기쁘고 기대가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하루라도 빨리 선수단에 합류해서 올해 이뤘던 우승을 내년에도 할 수 있도록 많은 준비를 할 예정이고 인천의 팬들과 함께 할 2019시즌이 너무 기다려진다"고 각오를 다졌다.
산체스는 내년 2월 미국 플로리다 베로비치에서 진행되는 스프링캠프부터 선수단에 합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