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해 길가에 주차된 차량을 훔쳐 운전을 하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포항시 공무원이 긴급체포됐다.
포항북부경찰서는 남의 차량을 훔친 뒤 음주운전 한 혐의로 포항시 공무원 A(51)씨를 긴급체포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1일 저녁 11시 30분쯤 포항시 북구 창포동의 한 길가에 주차된 차량을 훔친 뒤 우현사거리까지 술에 취한 채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승용차가 도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전복됐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붙잡았다.
체포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20%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