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여자 축구대표팀 B팀의 지휘붕을 잡게 된 박태하 전 옌볜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박태하(50) 전 옌볜 푸더 감독이 중국 여자 축구대표팀 B의 사령탑에 올랐다.
중국축구협회는 12일 홈페이지를 통해 "'중국 축구 개혁 및 발전 계획'에 따라 박태하 감독을 여자축구 대표 옐로팀(B팀)의 사령탑으로 임명했다"라며 "박 감독은 한국 축구대표팀 코치와 FC서울 수석코치, 옌볜 푸더 감독 등 풍부한 지도자 경력을 가졌다"고 밝혔다.
중국축구협회는 대표팀을 레드팀(A팀)과 옐로팀(B팀)으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 여자축구의 개혁과 발전을 도모하기 위함이다.
레드팀은 A팀으로 중국을 대표해 국제 대회에 출전한다. 옐로팀은 상비군 개념으로 2군 선수들의 재능, 기술, 전술 발전에 집중하고 있다.
두 팀은 코칭스태프가 따로 구성돼 독립적으로 운영된다. 경쟁을 통해 옐로팀 선수들이 레드팀으로 승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