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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靑 지하벙커 찾아 南北 GP철수 검증 현장 실시간 시청



대통령실

    문 대통령, 靑 지하벙커 찾아 南北 GP철수 검증 현장 실시간 시청

    예정에 없던 일정, 오후에 국가위기관리센터 방문
    현장 상황 중계화면 실시간으로 보며 군당국으로부터 보고 받아
    남북 군인들, 서로 담배 권하며 우호적인 분위기
    김의겸 "지하갱도 확인 위해 장비 들이대도 北 별다른 제지 없어"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오후 청와대 지하 벙커인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남북 군당국간 군사분계선 인근 감시초소(GP) 철수 검증 작업을 실시간으로 시청하며 큰 관심을 나타냈다.

    남북 군당국은 이날 비무장지대(DMZ) 안에 새로 개척한 오솔길을 통해 동부·중부·서부전선에 있는 상대측 시범 철수 대상 GP를 방문해 교차 검증 작업을 벌였다.

    앞서 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에서 남북간 군사적 긴장을 해소하고 우발적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달까지 시범 철수 대상 GP를 10개씩을 파괴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부터 3시20분까지 당초 예정에 없던 국가위기관리센터를 방문해 상호 검증 작업 현장 생중계를 지켜봤다.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오늘 대통령이 GP 철수 검증 작업을 현장 생중계로 지켜봤다"며 "남북 각각 11개 팀, 77명이 GP 철수가 어느정도 완성됐는지 상호 검증하기 위해 오전, 오후에 (서로의 지역을) 오갔는데 그 상황이 실시간으로 센터로 중계가 됐다"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국방부 장관과 합참의장, 제1야전군, 제3야전군 사령관으로부터 화상으로 현장 상황을 보고받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우리 군 검증팀이 북측 GP 철수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북측을 찾았을 때 남북 군인들간에 서로 담배를 권하고 편하게 얘기를 나누는 등 우호적인 분위기가 연출됐고, 이런 상황도 문 대통령에게 보고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변인은 "(북측 GP 인근에) 지하 갱도가 있는지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서 우리 검증팀이 청진기 처럼 사용할 수 있는 장비를 가지고 검증을 했는데도 북측은 제지하거나 불편해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협조해줬다는 보고도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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