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시 장단면 비무장지대내 경의선철도 통문(사진=자료사진)
남북이 오는 13일 연내 철도·도로 연결 착공식을 개최하기 위해 실무회의를 갖는다.
통일부는 12일 "남북은 내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협의를 통해 경의선·동해선의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 관련 실무회의를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남북은 이번 회의에서 착공식 장소와 일정, 방식, 참석 대상자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회의에는 우리측 김창수 공동연락사무소 사무처장과 북측 황충성 공동연락사무소 부소장 등 연락사무소 상근 직원들이 참석한다.
앞서 이날 통일부 백태현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을 통해 "경의선과 동해선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을 연내에 갖는다는 데 남북이 공감대가 있다"고 밝혀 이번 회의를 통해 일정이 정해질 지 주목된다.
현재 남북은 지난 8일부터 시작된 동해선 철도 북측 구간에 대한 현지 공동조사를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17일 종료될 예정이라 착공식은 그 이후에 열릴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 당국자는 "정부는 연내 착공식 개최를 위해 실무 협의를 착실히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