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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개인변호사' 코언 징역 3년형…'입막음 돈' 유죄



유럽/러시아

    '트럼프 개인변호사' 코언 징역 3년형…'입막음 돈' 유죄

    마이클 코언.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개인변호사였던 마이클 코언(52)에게 징역 3년형이 선고됐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뉴욕 맨해튼 연방지방법원은 12일(현지시간) 코언에게 트럼프 대선캠프 시절 여성 2명에 대한 '입막음용' 돈 지급과 의회 위증 등의 혐의로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코언은 2016년 당시 트럼프 대선후보와 성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한 여성 2명에게 합의금을 지급한 것과 관련해 선거자금법 위반 혐의가 인정됐다.

    또 코언이 의회에서 트럼프 측이 러시아에 트럼프타워를 지으려고 했던 계획과 관련해 위증한 혐의에 대해서도 유죄가 인정됐다.

    법원은 징역형과 함께 몰수 50만 달러(약 5억6천만원)와 벌금 10만 달러(약 1억1천300만원), 배상금 140만 달러(약 15억8천만원) 지불을 명령했다.

    코언은 선고 전 "본인의 유약함과 맹목적 충성심이 어둠의 길을 택하도록 이끌었다"고 최후 진술했다.

    또 "내가 저지른 일은 트럼프 대통령의 '부적절한 행위'를 숨기는 것이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관여한 것을 포함한 여러 범죄행위에 대해 책임을 인정했다.

    코언은 연방 검찰과 로버트 뮬러 특검에 의해 9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아왔다.

    코언은 과거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를 지냈지만 특검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등을 돌려 수사에 협조했다.

    코언은 뮬러 특검 수사로 기소된 인물 가운데 징역형이 선고된 4번째 인물이다.

    특검은 현재까지 개인 33명과 회사 법인 3개를 기소했으며 최종 보고서 작성을 위한 막바지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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