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준호와 정소민.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제공)
사극 영화 '기방도령'(가제)이 내년 개봉을 앞두고 배우 이준호와 정소민을 캐스팅했다.
'기방도령'은 남존여비 관념으로 여인들이 억압 받던 조선시대 최초로 남자 기생이 된 귀여운 사랑꾼 '허색'(이준호 분)과 시대를 앞서가는 진보적인 여인 '해원'(정소민 분)이 진실한 사랑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 이준호가 기생의 아들로 태어나 기방에서 자란 도련님 허색 역을 맡아 능청스러운 연기로 웃음을 안길 예정이다. 브라운관을 통해 주연 배우로서 입지를 다진 정소민은 주체적인 여성 혜원 역을 맡아 이준호와 러브 라인을 그린다.
이들은 이미 영화 '스물'을 통해 호흡을 맞춘 바 있어 더욱 자연스러운 '케미'가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을 자아낸다.
이준호는 "무엇보다 대본이 재미있었고 여태껏 만나 왔던 캐릭터와는 색다른 매력이 이 작품을 선택하게 된 큰 이유가 됐다"며 작품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정소민 역시 "소재가 독특한 만큼 재미있는 작품이 나올 것 같아 벌써 설렌다. 좋은 연기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기방도령'은 '위대한 소원' 남대중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달 크랭크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