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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캐나다인 2명 체포 사실 첫 인정 "국가 안보 위태롭게 한 혐의"



아시아/호주

    中 캐나다인 2명 체포 사실 첫 인정 "국가 안보 위태롭게 한 혐의"

    • 2018-12-13 18:46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 "마이클 코프릭과 마이클 스페이버가 지난 10일 베이징 국가안전국과 랴오닝성 단둥시 국가안전국에 각각 체포돼"

     

    중국이 캐나다인 2명을 억류하고 있는 사실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3일 정례 브리핑에서 캐나다 국적의 마이클 코프릭과 마이클 스페이버가 국가 안보를 위태롭게 한 혐의로 지난 10일 베이징 국가안전국과 랴오닝성 단둥시 국가안전국에 각각 체포돼 조사받고 있다고 밝혔다.

    코프릭은 전직 캐나다 외교관 출신으로 국제분쟁 전문 연구기관인 국제위기그룹(ICG)에서 일하고 있으며 스페이버는 대북사업가로 미국 농구 선수 출신 데니스 로드먼의 방북을 주선하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도 만난 적이 있다.

    루 대변인은 지난 10일 코프릭과 스페이버의 체포 후 절차를 거쳐 캐나다 대사관에 지체 없이 통보했다고 설명했지만 구체적인 혐의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또 캐나다인 2명의 체포와 화웨이 멍완저우(孟晩舟) 부회장 사건의 연관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 "멍완저우 여사 사건은 캐나다의 잘못된 행동이며 중국 당국이 캐나다인 2명을 체포한 것은 법에 따른 행동"이라며 부인했다.

    하지만 중국이 캐나다인 2명을 체포한 시기는 지난 10일로 화웨이 멍 부회장이 캐나다에서 체포된 이후 시점이어서 중국이 보복조치에 나선 것이라는 의혹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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