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슈라이버 美국방 차관보 "주한미군 감축 논의 없다"



미국/중남미

    슈라이버 美국방 차관보 "주한미군 감축 논의 없다"

    • 2018-12-14 06:16

    연합훈련 관련 결정은 북한과의 협상 상황을 토대로 내려질 것

     

    랜달 슈라이버 미 국방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는 "주한미군 감축에 대한 논의는 전혀 없다"면서 한미연합훈련 관련 결정은 "협상의 여지를 마련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 한미연합훈련이 추가로 유예될지 여부는 북한과의 협상 진전 상황에 따라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랜달 슈라이버 차관보는 13일 일본 산케이신문 워싱턴지국과의 인터뷰에서 주한미군 철수나 감축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책임있는 자리에 있는 그 누구도 감축 계획이 있다고 말하는 것을 들어본 적이 없다"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동맹국인 한국도 위로는 문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같은 생각"이라면서 "문 대통령은 한미 동맹이 북한의 위협에 대한 대응 이상의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며 한국과 미국 모두 주한미군 감축을 논의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슈라이버 차관보는 또 "비핵화 협상의 과정이 진행 중이지만, 북한은 재래식 전력은 전혀 감축하지 않았고 그래서 여전히 중대한 위협"이라면서 주한미군 주둔의 필요성을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지금까지는 협상을 통한 외교적 여지를 주기 위해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결정이 내려졌다"면서 "우리는 협상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볼 것이지만 주한미군의 규모에 대한 논의는 전혀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슈라이버 차관보는 또 한미 양국은 지역적, 국제적 이익을 공유하고 있고 지난 2003년 이라크 전쟁 당시에는 한국이 미군에 세 번째로 많은 지원을 했다면서 "한미 동맹은 한반도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지평을 넓혀가고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한편, 내년에 추가로 훈련을 중단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이미 발표한 것 외에는 결정이 내려진 것이 없다"면서 "매티스 국방장관의 말대로 향후 훈련에 대한 결정은 북한과의 협상이 선의로 잘 진행되는지에 기초해 내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방부는 국무부의 협상을 지원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고, 제재 이행 특히 불법적 선박간 환적 등을 단속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며, 비핵화 협상은 외교관들에게 남겨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