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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충남, 보행 중 노인 교통사고 사망자 급증…무단횡단 빈번



대전

    고령화 충남, 보행 중 노인 교통사고 사망자 급증…무단횡단 빈번

    충남·세종 교통사고 발생 건수 감소..사망자 수는 증가

    (사진=자료사진)

     

    고령 인구가 많은 충남에서 보행 중 노인 교통사고 사망자가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충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전체 보행 중 교통사고 사망자 112명 가운데 58%인 65명이 만 65세 이상 노인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53명보다 12명이 늘어난 수치로 26명은 도로를 무단횡단하다 사고를 당했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6~8시 사이인 퇴근 시간 무렵 모두 19건이 발생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도로를 걷고 있는 노인을 목적지까지 태워다 주는 노인 안심귀가 서비스를 시행하는 등 노인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대책을 추진 중이다.

    경찰서마다 마을회관이나 노인정 등을 찾아 교통안전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경찰은 도로의 제한속도를 낮춰가면서 과속 단속 카메라도 지속해서 늘려나갈 계획이다.

    올해 이동식 과속 단속 카메라 3대와 단속 부스 10대를 추가로 설치한 논산의 경우 교통사고 사망자가 지난해와 비교해 11명이나 줄었다.

    경찰은 또 무단횡단을 막기 위한 간이 중앙분리대와 횡단보도를 더 밝게 하는 투광기도 설치하는 등 교통안전 시설을 확대하기 위해 지자체와 협조할 계획이다.

    올해 충남과 세종에서 발생한 전체 교통사고는 8976건으로 지난해보다 249건이 줄었다.

    하지만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지난해보다 3명이 늘어난 344명으로 집계됐다.

    충남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올해 충남과 세종에 141대의 과속 단속 카메라가 설치됐다"며 "내년에는 150대 이상 설치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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