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텀2지구 조감도(=자료 사진)
부산 해운대구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제2센텀시티)에 대한 그린벨트 해제가 또 재심의 결정이 났다.
국토교통부는 13일 오후 센텀2지구 그린벨트 해제와 관련해 중앙도시계획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재심의' 결정을 내렸다.
심의위원들은 부산시가 제시한 산업단지 개발계획과 관련, △섭생이 좋은 조림지를 보존할 것 △산단 내에 녹지를 추가 확보할 것 △시민단체와 풍산 노조 등의 문제 제기에 대한 공론화 과정을 충분히 거칠 것 등을 선결 과제로 제시했다.
심의위원회는 1월에는 열리지 않아 2월 중하순쯤 재심의 일정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올해 말 그린벨트 해제를 기대했던 부산시의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시와 부산도시공사는 그린벨트가 해제되면 마스터플랜 확정 등 산단 조성을 위한 준비 절차를 본격 진행할 예정이었다.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산단개발계획을 수립·확정한 뒤 승인을 받고 교통·환경영향평가를 진행하는 등 내년 안에 모든 절차를 마무리짓는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번에 재심의 결정이 나면서 2022년 12월 부지 조성 준공 목표가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