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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국정지지도 45%…취임 후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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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文 대통령 국정지지도 45%…취임 후 최저치

    부정평가는 44%에 달해
    부정평가 이유…'경제·민생문제 해결 부족' 43%
    北, 남북 합의 '잘 지킬 것' 38% '그렇지 않을 것' 45%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자료사진)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40%대 중반까지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전국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45%였다. 2주 연속 4%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부정평가는 44%에 달해 긍정평가와 오차 범위 내 비등한 수치를 보였다.

    지역별론 대구·경북에서 부정평가가 60%로 긍정평가(28%) 보다 많았고, 대전·세종·충청 지역에서도 부정평가(52%)가 긍정평가(35%)를 앞질렀다. 부산·울산·경남에서도 부정평가(49%)가 긍정평가(41%)보다 높게 나타났다.

    특히 무당층에서도 마찬가지로 부정평가는 51%, 긍정평가는 26%였다. 정치성향을 '중도'라고 밝힌 응답자들의 긍정평가는 46%로, 부정평가(44%) 보다 소폭 많았다.

    긍정평가의 이유로는 '북한과의 관계개선'이 25%로 가장 많았고, '외교 잘함'(15%), '서민을 위한 노력·복지확대'(9%) 등이 뒤를 이었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문제 해결 부족'이 43%로 가장 많았으며, '대북관계·친북성향' (20%), '일자리 문제·고용부족'(4%) 순이었다.

    이번 조사에선 '한반도 비핵화, 종전선언, 평화협정 전환 등 북한이 남북정상회담 합의 내용을 앞으로 잘 지킬 것으로 보는지'에 대한 조사도 이뤄졌다. 38%는 '잘 지킬 것'이라고 답했고, 45%는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봤으며 17%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난 4월27일 판문점 1차 남북정상회담 직후와 비교하면 북한의 합의 이행 낙관 전망이 20%포인트 감소, 비관 전망은 25%포인트 증가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더불어민주당 36%, 자유한국당 19%, 정의당 9%, 바른미래당 6%, 민주평화당 2% 순으로 나타났다.

    전주 대비 민주당과 정의당의 지지도가 각각 4%포인트, 1%포인트 하락했고 한국당은 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한국당의 지지도는 지난 2016년 국정농단 사태가 본격화 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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