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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리스트 좌천' 김용삼, 문체부 1차관 임명

문화 일반

    '블랙리스트 좌천' 김용삼, 문체부 1차관 임명

    김용삼 문체부 제1차관. (사진=문체부 제공)

     

    박근혜 정부 당시 블랙리스트를 제대로 실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해임된 김용삼 국민체육진흥공단 전무(당시 문체부 종무실장)이 문체부 제1차관에 임명됐다.

    청와대는 14일 김 차관을 포함해 16명의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그러면서 "김용삼 제1차관은 고졸 출신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주요보직을 역임한 입지전적 인물로, 합리적인 업무처리와 공감 능력을 토대로 문화예술 현장과의 소통, 문화산업 경쟁력 강화 등 현안을 성공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신임 제1차관은 비고시 출신으로 1급 실장까지 오른, 고졸 신화로도 불리는 인물이다.

    1975년 경기도 연천고등학교를 졸업한 그는 집안 형편 때문에 공주사대에 합격하고도 진학을 포기, 지방직 5급(현 9급)으로 공직에 입문했다.

    군 복무 후 7급 공무원 채용시험에 재도전해 합격, 1983년부터 문화공보부 경리계에서 중앙부처 공무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성실한 업무 태도와 원만한 인간관계 등을 인정받으면서, 게임음악산업과장, 한예종 교무과장, 국립국악원 국악진흥과장, 종무실장 등 한 단계씩 이력을 쌓았다.

    그러나 박근혜 정권에서 자행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실행 강요에 대해 소극적인 태도를 취하자 청와대로부터 사직을 강요받고 자리에서 물러난다.

    ◇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김용삼 (金龍三, Kim Yong Sam)
    - 1957년생, 경기 연천
    - 연천종합고
    - 국민체육진흥공단 전무이사(現)
    - 문화체육관광부 종무실장
    - 문화체육관광부 감사관
    - 문화체육관광부 국립국악원 국악진흥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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