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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개혁개방 40주년 기념일 대대적 시장개방 조치 선포할 듯



아시아/호주

    시진핑 개혁개방 40주년 기념일 대대적 시장개방 조치 선포할 듯

    • 2018-12-14 16:22

    미국 압력에 밀려 시장개방 모양새 벗어나기 위해 개혁개방 40주년 기념일 맞춰 시장개방 정책 발표할 듯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자료사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개혁개방 40주년 기념일인 오는 18일, 대대적인 시장개방 조치를 내놓을 것이라고 홍콩 명보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4일 보도했다.

    중국은 1978년 당시 최고 지도자였던 덩샤오핑(鄧小平)이 중국 공산당 제11기 중앙위원회 제3차 회의(11기 3중전회)에서 개혁개방 노선을 공식 선포한 12월 18일을 개혁개방의 시작점으로 보고 기념하고 있다.

    중국 공산당과 국무원은 오는 18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개최되는 개혁개방 40주년 기념대회가 시장개방 확대를 선포할 적합한 기회로 보고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정부가 굳이 개혁개방 기념일을 정조준하고 있는 것은 중국이 미국의 압력에 밀려 시장 개방 확대에 내몰리는듯한 모양새가 될 경우 중국 내에서 거센 비판 여론에 시달릴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앞서 1990년대 말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협상을 하면서 주룽지(朱鎔基) 전 총리가 시장개방을 위한 양보 조치를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중국내 거센 반발에 직면한 전례가 있다.

    하지만 개혁개방 40주년 기념일에 대대적인 시장개방 조치를 내놓을 경우 중국 개혁개방 정책의 연장선상으로 해석될 수 있어 정치적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시 주석이 개혁개방 40주년 기념대회 때 대대적인 개방 조치를 선포하고 19일부터 3일간 열리는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구체적인 방안이 확정될 전망이다. 통상 3일간 진행되는 이 회의는 당 정치국원 이상의 핵심 지도부와 각 부처 부장(장관), 31개 성·직할시 지도자 등이 모두 참여해 당해년 중국 경제를 평가하고 다음해 경제 정책을 구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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