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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광주시장, "썩은 살 도려내야"



광주

    이용섭 광주시장, "썩은 살 도려내야"

    민간공원 2단계 특례사업 비리 등 일벌백계 강조

    (사진=광주시 제공)

     

    이용섭 광주시장이 최근 잇따라 불거진 광주시의 공직기강을 다잡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용섭 시장은 16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내년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홍보 등을 위해 무거운 발걸음으로 중국 출장길에 나선다"며 연이어 터져 나오는 시정 난맥상에 대해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 시장은 "지난 5개월 동안 도시철도 2호선 건설, 군공항 이전, 광주역·송정역 개발,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 등 해묵은 현안들을 모두 해결하며 적지 않은 성과를 거뒀지만 화룡점정이라고 할 수있는 광주형 일자리 사업을 아직 매듭짓지 못했다"며 "또한 민간공원 2단계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과정에서 일부 직원들의 공직기강 해이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무사안일과 복지부동, 구태와 결별하지 못한 소수로 인해 대다수 성실한 공무원들의 노력과 성과가 평가절하되고 광주시가 불신을 받고 있어 안타깝다"고도 말했다.

    이 시장은 "썩은 살은 도려내야 새 살이 돋아난다"며 "책임자들에 대해서는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일벌백계해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궤도를 이탈한 광주시정을 바로 잡는 데에는 시간이 좀더 필요하다"며 "조금만 더 기다려주시면 흔들림 없는 혁신을 통해 반드시 신뢰받는 시정을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는 이 시장이 민간공원 특례 2단계 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과정에서 비위가 있었다는 감사 결과를 엄중한 상황이라고 인식하고 감사를 통해 드러난 비위는 물론 제기되고 있는 의혹까지도 철저하게 확인하기 위해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되고 있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 13일 민간공원 특례 2단계 사업 감사결과를 발표하면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과정에서 평가 배점이 잘못되고 평가 결과가 외부로 유출되는 등 부적정 행위가 있었다"고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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