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파리기후변화협정 이행 위한 상세규정 가까스로 채택



국제일반

    파리기후변화협정 이행 위한 상세규정 가까스로 채택

     

    파리 기후변화 협정의 구체적 이행 지침을 마련하기 위해 열린 제24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4)에서 진통 끝에 상세규정이 채택됐다.

    195개 참가국 대표들은 15일(현지시간) 밤까지 폴란드 광업도시 카토비체에서 2주간 진행된 마라톤협상 끝에 파리협정을 이행하기 위한 상세규정에 합의했다고 로이터·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날 채택된 최종 합의에는 각국이 온실가스 배출량과 감축안 이행을 보고하는 방식과 재원 조달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방안이 포함됐다고 AP통신은 전했다.

    파리협정은 교토의정서가 만료되는 2020년 이후 새로운 기후체제를 수립하기 위해 2015년 12월 21차 총회(COP21)에서 채택된 것으로, 지구 평균기온 상승 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2도로 제한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COP24는 이 협정에 따라 각국이 온실가스 배출 제한 약속을 어떻게 보고하고 관찰할지, 각국이 배출 계획을 어떻게 업데이트할지 등 구체적인 이행 지침을 담은 규정집을 만들기 위해 열렸다.

    미하우 쿠르티카 COP24 의장은 "상세하고 기술적인 합의점을 찾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지만 이번 규정으로 여러분은 1천보의 작은 걸음을 함께 내딛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유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의 '1.5도 특별보고서'는 미국과 러시아·사우디아라비아·쿠웨이트 등이 문제를 제기하면서 이번 총회에서 채택에 실패했다.

    미국은 지난해 6월 파리협정 탈퇴를 일방적으로 선언했지만, 2020년까지는 공식 탈퇴할 수 없어 이번 회의에 대표단을 보냈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