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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뿌리 뻗는 무예마스터십…몽골 진출 교두보 마련



청주

    세계로 뿌리 뻗는 무예마스터십…몽골 진출 교두보 마련

    성사되면 '인니(印尼)' 이어 두번째, 충북 '스위스 로잔' 되려는 꿈 한발짝 더

    이시종 충북지사가 지난 14일 바톨가 할트마 몽골 대통령을 공식 접견에 하루 앞서 몽골 대통령 영애(令愛)가 회장으로 있는 어린이재단 출범식에서 먼저 만나 환담하고 있다. (사진=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 제공)

     

    세계 최초 무예 올림픽을 표방하며 지난 2016년 충청북도가 창건한 세계무예마스터십이 해외로 뿌리를 뻗으며 제대로 된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 위원장인 이시종 충북지사가 몽골 정부의 공식 초청으로 2박 3일간의 몽골 방문 일정을 마치고 16일 귀국했다.

    이 지사는 이번 방문 기간 바톨가 할트마(Battulga Khaltmaa) 몽골 대통령을 비롯해 몽골 교육문화체육부 차관 등 정부 인사, 몽골 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과 몽골 삼보연맹 회장 등 체육계 인사 등과 두루 접촉하며 세계무예마스터십의 몽골 진출 교두보 마련을 위해 동분서주했다.

    특히 이 지사는 몽골 대통령 집무실에서 가진 면담에서 세계무예마스터십을 자세히 소개하며 내년에 충주에서 열릴 두번째 대회 개회식에 바톨가 할트마 대통령을 공식 초청했다.

    이에 몽골 대통령은 내년에 공식 방한 계획이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한국 정부와 일정을 조율해 보겠다고 화답했다.

    이 지사는 또 몽골 정부 관계자와 유력 체육인들과의 만남에서는 몽골에 국가무예마스터십 위원회를 설립하는 방안 등에 대해 논의를 이어갔고, 깊은 관심을 표명한 이들은 내부에서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올림픽을 주관하는 국제 스포츠 기구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이듯, 청주에 본부를 둔 WMC는 세계무예마스터십을 주관하는 기구다.

    세계 각국에 국가올림픽위원회가 있는 것 처럼, WMC는 세계 여러 나라에 국가 무예마스터십위원회 설립을 꾀하고 있다.

    그 첫 번째 열매는 앞서 인도네시아에서 거뒀고, 몽골에도 무예마스터십 위원회 설립이 성사되면 두번째 결실을 얻게된다.

    또 청주에서 열린 1회 대회와 내년에 충주에서 개최되는 2회 대회에 이어, 3회 대회부터는 해외 개최가 유력시되고 있다. 현재 인도네시아와 중국이 적극적인 개최 의사를 표명하고 있다.

    IOC 본부를 두고 올림픽의 성지로 역할하는 스위스 로잔처럼, 무예를 선점해 무예 올림픽의 성지가 되겠다는 충청북도의 꿈이 한걸음 더 가까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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