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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김의성 등 MBC '스트레이트' 진행자-제작진 고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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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 김의성 등 MBC '스트레이트' 진행자-제작진 고소(종합)

    비자금 의혹 제기한 11월 25일자 방송 문제 삼아
    MBC 측 "충분한 취재와 근거 바탕으로 해, 원칙과 절차에 따라 대응할 것"

    이명박 전 대통령이 자신의 비자금 의혹 관련 방송을 한 MBC '스트레이트' 제작진과 진행자, MBC를 상대로 정정보도 등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사진='스트레이트' 캡처)

     

    배우 김의성을 비롯해 MBC 탐사보도 프로그램 '스트레이트' 진행자와 기자, MBC 최승호 사장 등이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고소당했다.

    김의성은 지난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소장 일부를 올려 이같이 알렸다. 김의성은 "주진우가 이명박한테 고소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놀려주려고 만났다가 저도 고소당했다는 소식을 알게 되었다는 소식입니다"라고 밝혔다.

    MBC 관계자는 17일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지난 11월 25일자 '스트레이트- 리밍보의 송금: MB 해외계좌 취재 중간보고' 방송과 관련해 정정보도를 요청하고, 다시보기 서비스 삭제, 명예훼손에 대한 손해배상 등을 청구했다"고 말했다.

    이어, "본사 시사보도 프로그램은 사실에 입각하여 충실한 취재를 거쳐 방송되고 있다. '스트레이트' 팀 역시 충분한 취재와 근거를 바탕으로 보도했다. 앞으로 본사는 소장을 면밀하게 검토한 후, 원칙과 절차에 따라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의성이 공개한 소장을 보면 주식회사 문화방송(MBC) 대표이사 최승호, 김의성, 주진우, 권희진 등 4명이 피소당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권희진 기자는 해당 방송 내용을 취재한 기자다.

    '스트레이트'는 지난달 25일 이명박 전 대통령의 해외 계좌를 추적하는 여정을 방송했다. '스트레이트'는 이 전 대통령의 최측근과 동명이인이 싱가포르 은행에 계좌를 가지고 있었는데, 이 계좌에 리밍보(이명박을 중국어로 읽은 이름)라는 이름으로 돈이 들어왔다는 연락이 왔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리밍보(이명박)라는 사람의 계좌도 싱가포르에 있거나 해외 거래를 했다고 봐도 무방하다면서, 이 전 대통령의 재산 규모는 싱가포르에서 판가름 나기 때문에 한국 국세청과 검찰 등이 국제 공조를 통해 밝혀야 한다고 전했다.

    이 전 대통령 측은 방송 당시에도 법률대리인을 통해 싱가포르 해외 계좌에 달러를 송금한 일이 없다며, '완전한 허위'인 주장이 방송될 경우 엄정한 법적대응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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