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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연합기관들 성탄 메시지 "평화 임하길"

종교

    교계 연합기관들 성탄 메시지 "평화 임하길"

    [앵커]

    성탄절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한국 교회 주요 연합기관들은 성탄 메시지를 발표하고 예수 그리스도 탄생의 기쁜 소식이 우리 시대의 어둠을 밝히고 평화를 가져오길 기원했습니다. 최경배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2018년은 분단과 냉전, 혐오와 차별의 어둠을 밝히는 평화의 빛에 대한 갈망이 그 어느 때보다 깊은 해였다"면서 "성탄절을 맞아 평화의 빛으로 오신 예수님을 마음에 모신다"는 고백의 메시지를 발표했습니다.

    교회협의회는 우리 시대 어둠을 밝히는 평화의 빛이 70년 분단의 역사를 이어온 한반도에 화해와 상생을 가져오길 기원했습니다.

    또, 죽을 고비를 넘어 새로운 삶의 기회를 찾아온 예멘 난민들과 불평등한 현실에서 차별당하는 노동자들, 빈곤 속에 꿈을 펼치지 못하는 이 땅의 청년들을 언급하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은 이 땅에 평화를 시작할 기적의 사건이며 생명의 근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이홍정 목사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사랑’ 없이 ‘치유와 화해’가 없고, ‘치유와 화해’ 없이 ‘정의와 평화’를 입맞추게 할 수 없습니다. 아무쪼록 이 성탄의 계절에 사랑을 실천하는 그래서 낮은 곳으로 임하시는 하나님의 평화를 만들어내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예장통합과 합동 등 29개 주요 교단들로 구성된 한국교회총연합은 북녘 땅 동포들과 전세계 한인동포들에게도 구세주 탄생의 기쁜 소식이 함께 전해지길 소망했습니다.

    한교총은 특히 우리 사회가 부에 대한 지나친 집착과 경쟁으로 인간성 상실의 중병을 앓고 있고 이는 교만이며 탐욕이라면서, 인류의 죄를 대속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은 인간성 회복의 참된 길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이승희 목사 /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성탄의 주인으로 오신 그 주님 우리의 짐을 짊어지셨던 것처럼 우리 모든 짐을 주님께 맡기고 다시 한번 우리의 기도와 신앙의 다짐으로 용기를 다지고 일어설 수 있는 그런 성탄절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한교총은 한국 교회가 예수님의 복음으로 사회에 빛을 밝히자면서, 가난하고 외로운 이들, 병들고 지친 이들, 인생의 무게에 눌린 이들을 치유하고 위로하신 예수님의 뒤를 따르자고 강조했습니다.

    23개 장로교단들의 연합체인 한국장로교총연합회는 우리 사회의 희망과 등불이 되는 성탄절이 되기를 소망했습니다.

    한장총은 성탄 메시지에서 “진리의 빛을 밝혀 우리 사회 곳곳의 어둠을 몰아내는 성탄절이 되어야 한다”면서 “어둠을 몰아내는 분은 빛이신 예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장총은 또, “우리 사회 곳곳에 예수님의 사랑이 필요한 이들이 존재한다”면서 “이번 성탄절에는 사랑 나눔 실천운동을 전개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인터뷰]
    송태섭 목사 / 한국장로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북한에도 성탄의 기쁜 소식이 전해져서 자유 왕래하는 복음통일 역사가 이루어지는 한해가 되기를 소망하고,...”

    연합기관장들은 예수탄생의 소식이 이 땅에 평화를 이루길, 어둠을 밝히고 상처를 치유하길 간절히 소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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