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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신생아들이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감염 의심증상을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18일 인천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20분쯤 인천 한 대형병원 측이 보건당국에 신생아 25명 중 4명이 RSV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된다고 신고했다.
병원은 신생아 1명에 대해서는 RSV 감염 확진 판정을 했고, 또 다른 3명은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국가 지정감염병인 RSV는 소아와 성인에게 감기·기관지염·폐렴·세기관지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특히 5세 미만 소아에게 폐렴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원인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 조사결과 신생아들은 인천시 연수구 한 산후조리원에 있다가 호흡을 제대로 못 하는 증상을 보여 이달 11일부터 대형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시 관계자는 "해당 산후조리원에 있던 다른 신생아 20명은 RSV 감염 의심증상을 보이지 않았다"며 "추가 환자 발생 여부를 계속 모니터링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