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사진=토트넘 핫스퍼 홈페이지 갈무리)
손흥민(26, 토트넘 핫스퍼)이 기분 좋은 상대를 만난다.
토트넘은 17일(한국시간) 스위스 니옹에서 열린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 추첨에서 독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맞대결이 결정됐다.
도르트문트는 올 시즌 12승3무 분데스리가 1위를 질주 중인 팀.
하지만 손흥민에게는 기분 좋은 상대다. 손흥민은 독일에서 뛸 때부터 도르트문트만 만나면 펄펄 날았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홈, 원정에서 모두 골을 넣는 등 도르트문트전에서만 10경기 8골을 터뜨렸다.
덕분에 양봉업자라는 별명까지 생겼다. 도르트문트 유니폼은 노란색과 검은색이 섞여 꿀벌을 연상시킨다.
손흥민의 네 번째 16강 도전이다. 손흥민은 독일 시절부터 매번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눈물을 흘렸다. 2013-2014시즌 파리 생제르맹, 2014-2015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2017-2018시즌 유벤투스의 벽에 막혔다.
한편 정우영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무패 행진의 주인공 리버풀과 16강에서 만난다.
챔피언스리그 16강은 내년 2월과 3월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