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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톱10도 떨어진다' 韓 탁구 진검승부 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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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톱10도 떨어진다' 韓 탁구 진검승부 개전

    '2018 Panasonic 종합선수권대회' 18일 제주 개막

    '어게인 2017?' 지난해 12월 중학교 3학년이던 조대성이 제71회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 8강전에서 국가대표 에이스 이상수를 누른 뒤 두 손을 번쩍 들고 기뻐하는 모습.(사진=더 핑퐁)

     

    계급장을 떼고 명실상부한 한국 탁구 최강을 가리는 진검 승부가 펼쳐진다.

    '2018 Panasonic 종합탁구선수권대회'가 18일부터 제주 사라봉체육관에서 오는 23일까지 6일 열전에 들어간다. 1947년 시작돼 올해 72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한다. 2018년을 정리하는 마지막 대회이기도 하다.

    남자부는 국가대표팀 에이스이자 세계 랭킹 7위 이상수(삼성생명)와 코리아오픈 3관왕의 주인공 장우진(미래에셋대우), '눈물 왕자' 정영식(미래에셋대우), 차세대 임종훈(KGC인삼공사) 등 간판스타들이 총출동한다. 여자부도 서효원(한국마사회), 양하은(대한항공), 전지희(포스코에너지) 등 국가대표 선수들이 나선다.

    무엇보다 이 대회의 묘미는 파란이다. 초·중·고는 물론 대학과 일반부까지 나뉘는 종별 대회와 달리 동일한 조건에서 경쟁한다. 실업 선수도 얼마든지 학생 선수들에게 덜미를 잡힐 수 있다.

    실제로 지난해 당시 세계 랭킹 10위 이상수가 15살 대광중 3학년이던 조대성(대광고)과 남자 단식 8강전에서 3 대 4 패배를 안았다. 조대성은 대회 최초 중학생 4강 신화를 이뤘다. 남자 간판이던 오상은 미래에셋대우 코치의 아들 오준성(장충초)도 지난해 초등학생으로는 최초로 실업팀 선수를 꺾고 3회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탁구 신동' 신유빈(청명중)도 올해 국가대표 상비 1군에 오른 여세를 몰아 테이블 반란에 나선다. 이밖에 안재현, 김지호(이상 삼성생명) 등 남녀 19살 듀오도 차세대의 역습을 꿈꾼다.

    남녀 단식 외에도 복식, 혼합복식, 남녀 단체전 등 7개 종목 우승자를 가린다. 22일 남녀 단체전 결승 및 주요 경기는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통해 인터넷 중계되고, 대회 마지막 날인 23일 남녀 단식 및 혼합복식 결승은 MBC 스포츠채널을 통해 생중계 된다.

    이번 대회는 타이틀스폰서 파나소닉과 국민체육진흥공단, 제주시의 후원으로 열린다. 특히 파나소닉은 탁구 국가대표 공식후원사로 여자 대표 신유빈도 후원하는 등 한국 탁구의 발전을 지속적으로 도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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