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음주단속을 피해 달아나던 차량이 배수로 아래로 추락해 운전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포항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새벽 1시12분쯤 포항시 남구 괴정리에서 A(56)씨가 몰던 차량이 2m 아래 배수로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A씨가 숨지고, 동승자 B씨가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A씨는 포항 효자네거리에서 음주단속 중인 경찰을 보고 차를 돌려 연일방향으로 2㎞가량 운행하다가 배수로 아래로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CCTV 분석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A씨 혈액 감정을 맡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