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적으로 야간 개방을 했던 창경궁을 내년부터는 상시 야간 관람을 할 수 있다.
문화재청은 내년 1월 1일부터 창경궁 야간 상시관람을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야간 상시관람은 주52시간제 시행 등에 따른 국민 여가시간 증가에 발맞추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창경궁을 월요일 휴일을 제외한 날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야간 관람료는 주간과 동일한 1천 원으로, 만 65세 이상과 내국인 만 24세 이하, 한복착용자 등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창경궁은 성종 14년인 1483년에 수강궁터에 지은 궁궐로, 임진왜란 때 소실됐다가 광해문 8년(1616년)에 재건됐다.
문화재청은 매일 야간 특별관람객 200명에게 선착순으로 청사초롱을 무료 대여하고, 통명전 고궁음악회, '정조와 창경궁' 공연 등 창경궁 문화 행사도 강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