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런 헤인즈. (사진=KBL 제공)
SK가 승부수를 던졌다. 1월 대반격을 꿈꾼다.
SK는 19일 애런 헤인즈의 부상을 공시했다. 헤인즈는 내년 1월15일까지 4주 동안 휴식을 취한다. 일시 교체 외국인 선수는 듀안 섬머스다.
헤인즈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무릎을 다쳤다. 수술로 완벽한 상태가 아니었지만, SK는 다시 헤인즈와 계약했다. 하지만 시즌을 시작할 때도 헤인즈의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었다. SK는 리온 윌리엄스를 일시 교체 선수로 시즌을 시작했다.
이후 헤인즈가 돌아왔지만, 예전 같지 않다는 평가였다. 헤인즈는 11경기 평균 17.27점에 그쳤다. 장기인 미드레인즈 점퍼는 정확도가 떨어졌고, 돌파도 막혔다. 수비에서도 동료들의 부담이 늘었다.
SK도 순위가 떨어졌다. 23경기 9승14패를 기록, 공동 8위로 내려앉았다.
SK는 헤인즈의 몸 상태가 '아직'이라는 판단을 내렸다. 발목 부상이 있는 만큼 일시 교체를 통해 헤인즈의 몸 상태를 완벽하게 끌어올리겠다는 복안이다. 1월15일 이후 올스타 브레이크까지 있어 시간은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문경은 감독은 "몸이 불안하니 밸런스가 잡하지 않는다. 헤인즈의 몸을 완벽하게 만들어 1월 승부를 걸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SK는 부상 선수들이 모두 돌아오고, 헤인즈가 복귀하는 1월 중순을 대반격을 시점으로 잡았다. 김민수는 허리 수술로 시즌 아웃됐지만, 최준용이 18일 현대모비스전을 통해 복귀했다. 안영준도 이르면 12월말, 늦어도 1월초 복귀를 앞두고 있다.
일시 교체로 합류하는 섬머스는 KBL 경력은 없다. 하지만 9월 아시아챔피언스컵에 SK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 경험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