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열린 KARA PRIZE GIVING 2018에서 올해의 드라이버상을 받은 김종겸이 대한자동차경주협회 손관수 협회장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역대 최연소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캐딜락 6000클래스 챔피언 김종겸(아트라스BX)이 (사)대한자동차경주협회(KARA)가 인정한 올해 최고 선수로 뽑혔다.
김종겸은 18일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열린 'KARA PRIZE GIVING 2018' 시상식에서 '올해의 드라이버'로 뽑혔다. 소속팀 아트라스BX도 2년 연속 '올해의 레이싱팀상'을 수상해 기쁨이 배가됐다.
지난해 GT 클래스 종합 우승을 거둔 김종겸은 최상위 종목으로 진출한 첫 해에 또 다시 챔피언에 올랐다. 올해 슈퍼레이스 3라운드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김종겸은 7라운드도 우승하며 시즌 첫 2승 선수가 됐다.
또 다른 대상 부문인 올해의 오피셜상은 여러 공인대회 심판원으로 활약한 이세진 씨에게 돌아갔다. 또 올해의 기록상은 공인 서킷 레이스 100경기 참가 기록을 수립한 황진우(CJ로지스틱스)가 받았다. 황진우는 지난 14시즌 동안 누적된 공인 서킷 레이스 참가 기록이 올 시즌 끝까지 합해 106경기에 이르렀다. 지난해 수상자인 류시원 팀106 감독에게 기념 반지를 받았다.
올해 시상식은 특히 대한민국 모터스포츠의 발전을 바랐던 고(故) 서승범을 기리기 위해 동료와 가족, 친구들이 뜻을 모아 설립한 서승범 레이서 기념 사업회에서 제공하는 특별상 부문이 신설돼 의미를 더했다.
서승범 레이서 특별상은 페어플레이상, 영드라이버상, 다이나믹상 등 세 종목으로 나뉘어 시상됐다. 페어플레이상은 장현진(서한퍼플모터스포트)가 수상한 가운데 영드라이버상은 카트 챔피언십 상위 2명인 이찬준과 박준서가 선정돼 장학금 100만 원을 받았다. 다이나믹상은 김의수(CJ제일제당) 감독에게 100만원의 상금과 함께 돌아갔다.
손관수 KARA 회장은 "2019년도에는 경기의 질을 높이고 모터스포츠의 대중화를 가속하며 회원 여러분의 실제적 수익이 늘어나는 환경을 만드는 것을 3대 전략 방향으로 설정하겠다"면서 "더 좋은 경기에, 더 많은 팬이 모여 들어 궁극적으로 모터스포츠하기 좋은 조건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KARA는 손관수 회장 취임 이후 2016시즌부터 3년 사이 연 평균 관중이 두 배로 늘어 연간 관람객 12만명 시대(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기준)에 돌입했고, 드라이버와 오피셜의 수 역시 두 배 이상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상식은 CJ대한통운의 후원과 FMK코리아, 불스원, 록키의 협찬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