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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펜션 사고 '원주기독병원 2명' 회복 더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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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릉 펜션 사고 '원주기독병원 2명' 회복 더뎌

    챔버 장비로 고압산소 집중치료

    사고가 발생한 강릉시 저동의 한 펜션. (사진=유선희 기자)

     

    강릉 펜션 사고 이틀째인 19일, 의식을 잃고 쓰러진 7명 중 강릉아산병원에서 치료 중인 학생들이 호전을 보이고 있는 반면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 입원한 두 학생은 여전히 의식불명 상태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차용성 응급의학과 전문의는 19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 향후 환자의 신경학적 평가는 여러 치료가 끝난 뒤 판단할 수 있으며 이는 수일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환자 상태에 알렸다.

    전날 헬기로 강릉에서 원주로 이송된 유모(18)군, 남모(18)군은 2시간여에 걸쳐 챔버 장비로 고압산소치료를 받은 뒤 현재 중환자실로 이송돼 진정제, 근이완제 투여 등 집중 치료를 받고 있다.

    챔버치료는 대기압에서 산소를 마시는 것보다 압력을 2기압 더 올린 상태에서 산소를 투여해 체내에 산소량을 올려준다.

    이송 당시 이들은 기도확보와 호흡보조를 위해 기도삽관이 된 상태였으며 현재도 자가호흡이 어려워 인공호흡기에 의존해 치료를 받고 있다.

    병원 측은 "두 학생이 처음 병원에 왔을 때 심장 기능도 일반인의 절반으로 심각한 상태였다"며 "조금씩 회복하고 있지만 아직은 위중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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