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카카오 카풀 반대 3차 집회'를 마친 뒤 행진을 시작한 전국택시노조 등 택시 4개 단체 회원들이 마포대교를 지나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택시업계가 20일 대규모 집회와 파업에 나선 가운데 승차공유업체들은 반대로 다양한 할인 이벤트를 내놓는 등 마케킹을 강화했다.
현재 카풀 시범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날 이용자들에게 올해 연말까지 한번 쓸 수 있는 3만원 짜리 쿠폰을 제공했다.
카카오측은 이용자와는 별도로 카풀 운전자들에게도 이날 운행하면 최대 1만 포인트를 주는 행사를 준비했지만 취소했다.
또다른 카풀업체인 풀러스는 이날부터 연말까지 연결비용 2천원을 내면 카풀을 이용할 수 있는 플러스투게더 무상카풀 나눔이벤트를 진행했다.
풀러스측은 CBS노컷뉴스에 "연말 연초 교통대란을 앞두고 풀러스가 시민들의 이동 편익을 도모하고자 파트너 유저와 함께 "풀러스투게더 무상 카풀나눔 이벤트"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역시 승차공유 업체인 쏘카도 이날 하루 최고 87% 할인된 가격으로 최대 33시간까지 차를 빌릴 수 있는 행사를 시행했다.
0시부터 21일 오전 9시까지 경차는 1만원에 준중형은 2만원, 중형 3만원에 각각 예약과 대여가 가능하다고 쏘카 측은 설명했다.